“음악으로도 깨달음을 얻는다”
“음악으로도 깨달음을 얻는다”
  • 대한뉴스
  • 승인 2006.01.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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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가르치듯 자기 자신도 행할 수 있다면 그는 진정으로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 가장 가르치기 어려운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다. - 법구경 -

경남양산의 ‘동선사’ 주지스님인 단공 스님이 ‘竹林靑風’(죽림청풍) 대숲에 이는 부른 바람 이라는 주제로 소리 공양을 위한 TAPE 을 내놓았다.

이 TAPE 내용을 보면 그 중 ‘영산회상’(석가여래가 설법하던 영산회의 불보살을 노래한 곡) 이라는 곡은 조선 세종 때 만들어져 내려오는 것으로 현대 국악의 주류를 이루는 불교적인 소재이며 단소를 사용하여 연주한다.

‘청성곡’ (요천순일지곡) 은 깨끗하고 청아한 높은 음역의 특징을 가진 곡으로 태평성대를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역시 단소로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단공 스님은 사찰에서도 전통음악을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계기와 시금석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갈수록 쇠퇴해가는 우리전통 음악을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영남지역에서 시도하지 않은 불교의식 행사에 악기를 사용하여 공양하는 것을 생각하였으며 앞으로 불교음악 분야를 관심 있는 불자들과 일반인들에게 체계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며 장소섭외 까지 마친 상태라고 한다.

요즘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현대기독교 음악(CCM)과 달리 불교음악의 활동이 미비하다며 요즘 조금씩 시도되는 산사 음악회를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다가서는 불교가 되어야 한다며 불교음악에 대한 쓴 소리도 거침없이 내뱉는다.

동선사 주지 스님인 단공스님은 15년 이상을 불교음악과 춤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하였으며 특히, 대금은 무형문화재 45호로 명인 김동표 선생에게 사사하였고 지금은 열반에 드신 범패부문 부산시 지방9호 문구암 큰 스님께 범패를 사사 받았다고 한다. 범패 부문에 대하여는 영남범패와 호남, 경기범패로 양분되는 흐름 중 영남범패의 교과서 적인 역할과 아울러 더욱 영남범패를 알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라고 한다.

단공스님은 현재 부산광역시 전수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그 실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대금은 세상의 여러 가지 3재8난을 잠재우며 모든 근원의 뿌리인 번뇌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뜻으로 ‘만파지석’ 으로도 불린다며 전통악기인 대금의 여러 가지 뜻을 얘기한다.

15년간 우리나라 전통 악기들을 배우면서 여러 힘든 게 많았다고 한다.

바쁜 지방 행사에도 불구하고 수없이 제대로 소리를 내고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한 겨울 산에서 살을 에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몇 날 며칠 대금을 불었고 그 후 동상과 급성폐렴 등으로 한 동안 병원 신세를 지었다며 지금은 이렇게 웃을 수 있지만 그 때의 열정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 할 만큼 실력이 늘었고 이로 인해 이번에 이런 좋은 일이 생겼다며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고 한다.

범패는 범음(梵音) 인도(印度)소리, 어산(魚山) 이라고도 불리며, 가곡, 판소리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3대 성악곡 중의 하나이며 불교음악을 총칭해서 범패라고 한다며 이 범패는 반드시 범패승만이 부를 수 있는 전문적인 음악이라고 강한 자부심이 내보인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하여는 산사음악회를 자주 개최하여 불교음악의 대중성과 발전을 모도하고 이로 인해 더욱 쉽게 중생들이 불교의 가르침과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과유불급(過猶不及) 하지 않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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