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렬 교수 칼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실내공기질 중 미세먼지 관리방안에 대하여
[손종렬 교수 칼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실내공기질 중 미세먼지 관리방안에 대하여
  • 임병동 기자 worldcom09@daum.net
  • 승인 2019.06.23 0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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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렬 교수.  ⓒ대한뉴스
손종렬 교수. ⓒ대한뉴스

최근 환경오염 현상 중 미세먼지 문제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고 재난으로 선언되어 우선적 관리대상으로 생활환경 중에 중요한 관리대상 오염물질으로 관리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지하공간에서 시작된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은 주거환경인 주택과 다중이용시설 등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실내환경으로 확산되고 있고 이를 깨끗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은 우리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실내환경 공간이므로 실내공기질은 우리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인자라고 할 수 있다.

환경부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초미세먼지(PM2.5)2018년부터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으로 관리하기 시작했으며 불과 1년만에 유지기준 (2019.7.1시행)으로 모든 국민들이 가장 관심 많은 건강장애 오염물질이 되었다.

한편, 2018년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측정평가 결과에 의하면

서울시내 다중이용시설 12,339개소 중 710개소에 대한 점검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중 17개소에서 유지기준 항목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초과한 다중이용시설이 어린이집 9개소, 의료기관 3개소, 산후조리원 2개소로 주로 민감취약계층이용 시설이라는 것이다.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총부유세균 농도의 초과가 가장 믾은 결과를 나타냈는데 (9개소 중 8개소). 이는 환경부 실내공기질 지도점검 결과에서도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현재 환경부의 다중이용시설 중 지침에 따라 지자체의 시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매년 관리대상시설의 10% 이상 오염도 검사를 하게 되는데 점검을 받지 않는 나머지 시설은 여전히 실내공기질 모니터링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게 되는 것이다.

기존 측정 및 분석 장비의 한계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응용한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을 활용한 보다 적극적인 실시간 연속 모니터링 시스템에의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관리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실내공기질 산업 분야에도 활용하여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공기청정 가전제품 등에도 활용되어 실시간으로 측정결과를 디지털로 보여주고 있으며, 3사 통신회사 등에서는 실시간 공기질 평가를 할 수 있는 플랫홈을 개발하고 이를 제품화하여 주택이나 사무실, 산업장 등에 활용되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상전문업체인 () 케이웨더에서는 날씨와 함께 그 지역 외기의 미세먼지를 실시간 측정하는 어플을 이용하여 우리동네 미세먼지 정보를 손쉽게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아직도 센서 개발의 기술과 가격 경쟁력 때문에 아직 모든 측정센서가 측정결과의 신뢰도에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지만 실시간으로 많은 정보를 얻어서 빅데이터화 분석한다면 이러한 측정결과를 토대로 설치된 시설의 관리지침으로 활용될 것이다.

또한, 공기청정기산업 분야에서도 IoT,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되고 있어서 각 가정과 병원 등 주요시설에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수집하여 빅데이터를 만들고, 다시 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상시설의 오염 유형에 따른 맞춤형 공기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는 현재 학교 및 지하역사, 대중교통수단에 적용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아래 그림 참고)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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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시는 공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미래에 생겨날 새로운 직업군으로 공기질기능전문가가 필요할 것이다. 공기질 관리는 단순히 건강과의 관련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업자의 능률, 학생의 집중력 등 생산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면, 실내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조금만 높아져도 사람들의 업무능률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공기질기능전문가는 공기에 대한 측정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기질 패턴에 따른 맞춤 관리·컨설팅을 해주어 건강·학습능력·생산성 향상 등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실내공기질은 실외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질에 매우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위해서는 깨끗한 외부대기질 관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 노후 경유차, 화력발전소 등 국내 주요대기오염물질 발생원의 관리 통한 효울적 미세먼지 관리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제시되어야 한다. 미세먼지로 인하여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든 요즘, 미세먼지를 포함한 공기질 관리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실질적 개선 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자 한다.

 

손종렬 교수 프로필

한국실내환경학회 회장

고려대학교 부설 보건과학연구소장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정교수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환경보건학과 정교수

미국 UC Berkeley Bioengineering 연구교수

미국 Cornell 대학 토목환경공학과 연구교수

동남보건대학 환경관리과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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