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소한 PM10, PM2.5 그러나 이제는 꼭 알아야 될 낮설지 만은 않은 용어들이다. 고대로부터 황사로 익숙하게 노출된 우리나라이다. 어려서는 그저 황사먼지였던 것 같다. 그것도 일년에 몇 번 봄철에 찾아오는 황사 현상그러던 것이 최근 기상청 일기예보 중 빼놓을 수 없는게 미세먼지 예보다.
필자가 미세먼지나 PM10, PM2.5 같은 용어에 익숙해진 것은 약 17~8년전 쯤 당시 필자는 S사의 공기청정기 개발 책임자로 새로운 공기청정기 개발을 책임지고 있었다.
그 때문에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이제까지 규명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실내의 사망원인 중미세먼지에 의한 사망이 매우 중요한 인자라는 것이었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좀 더 책임감 있는 제품을 개발했던 것 같다.
실내공기질이나 공기청정기에 대해서 올바른 기준도 없고 지식도 부족했건 시절 당시에는 웃지못 할 해프닝도 있었다. 당시 홈쇼핑에서 일명 대박 상품으로 알려진 제품이 오히려 몸에 해로운 다량의 오존을 발생시키는 제품이었다는 사실이다. 제품에 대한 규격이나 기준이 부족한 시절의 해프닝이다. 이후 오존 발생에 대한 법적 기준이 마련되어 현재의 제품들은 개선된 지 오래지만 잘 모르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해프닝이다.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최근의 라돈 침대 사건이 대표적 사례이다. SHS(새집증후군) 등에 대한 관심도 이제는 일반화 되어있고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가 되었다
하지만 실제 일반 국민들의 미세먼지와 VOCs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은 그리 깊지 않은 듯 하다. 잘 알아야 대책이 선다.
미세먼지와는 좀 다른 얘기일수는 있지만 최근 폐렴으로 인한 사망원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실제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의 최종 사망원인 중 절반이상이 폐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되어 있다. 그 많큼 폐질환은 우리의 생명과 밀접한 관계이고 이런 폐질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미세먼지라는 것이다.
여기서 PM10 이라는 것은 먼지의 입자 직경이 10 마이크로미터 사이즈를 얘기하는 것이고 PM2.5 는 입자 직경 2.5 마이크로미터 사이즈의 먼지를 얘기하는 것이다.
PM2.5 가 중요한 이유는 PM10 등 비교적 큰 미세 먼지는 우리의 생체 기관이 걸러낼 수 있는 사이즈의 먼지이지만 PM2.5는 일반적인 마스크를 쓰고도 우리 폐로 걸러낼 수 없는 작은 먼지 사이즈이고 이것은 곧 우리의 생체기관에 축적이 되어 각종 질환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일반적인 황사 현상에 비해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각종 오염물질로 인한 VOCs등 유해믈질과 더불어 미세먼지로 인한 유해환경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공기에 대한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공기청정기등 시장이 급증하고 있으며 대기 환경오염의 증가와 함께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기상청에서 미세먼지 높음 예보가 발령되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고검증되 않은 필터가 적용된 유사품까지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현실이다. 필자가 지난 1년간 칭다오에서 중국 생활을 할 때 늘 익숙하게 보아왔던 마스크 쓴 풍경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늘 마주할 수 있는 일반적인 풍경이 되었다.
이따금 국내에 미세먼지가 급증할 때면 원인이 중국발이니 국내 석탄발전소 때문이니 원인을 놓고 논쟁이 심해지곤 한다. 필자가 1년간 중국 생활 시절 중국에서도 미세먼지에 대한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중요한 대안중에 하나가 베이징,천진 주변에 공장들을 동쪽 연안인 산동성 근방으로 이전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편서풍의 영향을 모르는 바가 아닐 터인데. 국내의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이 100% 중국발은 아니겠지만 중요한 인자임에는 틀림없다. 중국내 원자력 발전소나 쓰레기 소각장이 동부 연안에 집중되어있는 것을 보면 우연이 아님은 자명하다 할 것이다. 국내에는 미세먼지나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생긴지 오래지 않다. 국제적으로도 국내 학자들의 연구실적등도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우리의 권익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큰 목소리를 내려면 국내 연구 실적도 많아야 한다. 목소리만 가지고 떠들 수 는 없는 일이다. 국민들의 관심도 필요하다.
환경에 대한 이슈는 더 이상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외국의 사례들을 보면 이미 오래전부터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으로 많은 연구 실적과 제도적 장치가 준비되어 있다. 역사가 길지 않은 국내의 실내공기질 환경에 대해서 학계 뿐 만 아니라 국민적으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이재권 교수 프로필
우석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
아이엠솔루션즈 대표
Photographer & musician
[전시 이력]
2019 .06 초대 개인전 (파인 갤러리 ,전주)
2018 공인전 “리멤버”전
2018 1ST 공인전 초대 개인전‘ 精中動’展 (인사동 마루 갤러리)
2018 김혜주 코뿔소展 까메오展 (인사동 아리수 갤러리)
2018 제6회 국제 캘린더 사진展 (서울시 의회 회관)
2017 제5회 국제 캘린더 사진展 (서울시 의회 회관)
2017 “사진으로 기억되는 일상” 展 AZIT/KIPA 회원展 (한중 문화관)
2016 “경안천의 아름다운 사계” 광주시청 초대展 (광주시청)
2016 ”경안천의 아름다운 사계“ 정기회원展 (바이컴홈 쇼룸)
1986~2014 삼성전자 ㈜ 수석연구원
1986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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