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세계 100대 대학에 홍콩의 5개 대학이 선정됐지만 졸업생들에게 소프트스킬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서가 전했다.
세계대학 순위를 매기는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0은 평가에 참여한 1000개 대학 중 홍콩대(HKU)가 25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홍콩대는 작년 보고서에도 25위를 기록했었다.
홍콩과기대(HKUST)는 5계단이 오른 32위를, 중문대는 3계단이 오른 46위를 기록하며 상향 평가됐다.
홍콩시티대(CityU)는 55위에서 52위로, 홍콩폴리텍(PolyU)은 106위에서 96로 크게 뛰어 올라 100위안에 들었다.
런던에 본사를 둔 고등교육 컨설팅업체인 QS쿼커렐리 시몬스가 세계 82개 국가 및 도시에서 1000개 대학을 분석해 평가했다. 94,000명의 학자와 44,000명의 채용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으며 1,180만 건의 연구논문과 1,180만 건의 인용건수를 분석한 결과다. 대학들은 학업성취도, 졸업생 취업률, 학생-직원 비율, 연구 영향, 국제화 기준으로 측정됐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은 8년 연속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선정됐다. 스탠포드 대학이 2위를 차지했고 하버드 대학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싱가포르의 난양기술대(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와 싱가포르 국립대가 공동 11위를 차지해 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칭화대는 16위로 작년보다 한계단 올랐다.
벤소우터 QS 연구소장은 홍콩 대학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졸업생들의 취업 능력에 조언을 더했다.
그는 홍콩대, 홍콩과기대, 중문대 모두 기업 고용주 평가에서 약간 낮은 점수를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2016년도 홍콩오 교육청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졸업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 업무 태도, 대인관계 능력 등을 지적하며 소프트스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QS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대, 홍콩과기대, 중문대는 고용주 평가에서 각각 100점 만점에 82.6점, 71.3점, 61.5점을 받았다. 이 대학들은 작년 각각 83.7점, 73점, 62.7점을 받았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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