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산하 국제청년평화그룹(이하 IPYG) 인천지부는 지난달 29일 강화도에서 ‘통일아, 남북해’ 2기 움직이는 평화전망대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시작한 한반도 평화통일 캠페인 ‘통일아, 남북해’ 1기 활동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행사다.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남북 분단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열망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길러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강화기행 강사 및 해설자로 강화뉴스 박흥열 대표와 약 30명의 인천지역 청년 및 IPYG 청년 회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쟁의 역사와 현실을 체험하고 전문 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주어진 미션에 수행하는 형식으로 참여됐다.
참석자들은 강화 갑곶돈대에 위치한 갑곶전쟁박물관에서 항일운동과 6.25전쟁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지켜온 호국의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후, 최초의 한옥 성당인 성공회 강화성당과 일제 수탈의 현장을 들러보았다. 고려가 대몽항쟁을 위해 건립했던 고려궁지, 실향민들이 교동도에 내려와 만든 대룡시장에서도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마지막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과 ‘통일의 열망’을 제시한 전시를 관람하고 서로의 느낀 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IPYG 회원 이현석 씨는 인터뷰에서 “강화도가 가까운 곳이면서도 직접 오거나 자세히 알지 못하였는데 이번 강화기행을 통해 강화도가 오랜 기간 동안 전쟁의 많은 상처를 품고 있다는 것과, 평화가 정말 필요한 곳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은 손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속히 남북 간에 평화가 조성되어 자유로이 왕래하는 시대가 오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관계자에 따르면 ‘통일아, 남북해’ 1기 캠페인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나라사랑과 평화통일에 대한 마음을 키워나가기 위해 전국에서 다양하게 진행되었고 약 1000여 명이 1기를 수료했다. 이번의 2기 행사 이후에도 청년들이 통일된 한반도와 전쟁 없는 미래를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IPY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소속 평화 NGO인 HWPL의 산하단체이다. 전쟁의 피해자인 청년이 주도하여 세계평화 실현을 이루자는 뜻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시민 사회단체, 지방 정부와 협력하여 시민 계층의 지지를 얻으며 활동하고 있다. 현재 111개국 851개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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