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작은 학교 나주 문평중학교, 드론축구로 꿈의 날개 펼쳐
농촌의 작은 학교 나주 문평중학교, 드론축구로 꿈의 날개 펼쳐
- 전주월드컵경기장 “2019국토교통부 장관배 전국드론대회” 처녀 출전
- 학생과 전 교직원 22명, 교육기부자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 되어
  • 최용진 기자 youngjin6690@hanmail.net
  • 승인 2019.07.0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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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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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최용진 기자]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 공동체 모두 하나가 되어 운영되는 학교,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을 하는 학교, 학생들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하는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 나주 문평중학교 학생들이 소문만 듣고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드론축구장에는 300명이 넘는 시끄러운 인파 속에 유독 보라색의 단체복이 눈에 띄었다.

바로 면 단위 작은 학교인 나주 문평중학교 학생들과 교사와 교육기부 지역사회 인사들이 2019국토교통부 장관배 전국드론대회에 스카이드론축구단과 그린나래드론축구단 2개 팀으로 구성하여 처녀 출전한 이 대회에 학생, 교사, 교육기부자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 되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 학교 드론축구단은 특이하게도 학생과 교사 모두가 선수이자 감독이자 코치로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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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국드론축구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린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축구단과 겨루어 2승을 하였지만 아깝게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48개 참가 팀 중에서 가장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과의 경기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경기를 펼쳤던 학생들, 패하고도 학생들의 웃는 얼굴에는 행복함이 가득하였다.

또 학생과 교사, 그리고 교육기부 응원단과 함께 서로 격려하며 즐기는 경기로서, 사제간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순간을 볼 수 있었다.

나주문평중학교는 나주 문평면에 있는 학교로서 한때는 학생수가 200명이 넘는 학교였지만, 현재는 학생과 전 교직원이 22명밖에 되지 않는 나주에서도 가장 작은 농촌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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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작은 학교의 특성을 너무도 잘 살리고 있는 학교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이 행복해하는 학교, 교사가 근무하고 싶어 하는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라는 면에서 그렇다.

정석철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활동은 학생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을 위한 일이라면 전 교직원이 스스로 나서서 모두 함께하기에 행복학교가 가능하다”라고 하였다.

드론축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론에 관심을 갖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학생들과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며 또한 단 한명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해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드론축구대회가 있는 이 날,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모든 교사가 경기장에 와서 학생들과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러웠다.

나주문평중학교 드론축구단은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스스로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대견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지난 5월 31일 사제동행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창단되어 이제 한 달이 조금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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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은 수요일 방과 후와 토요일에 학교 교실에서 학생과 교사가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드론축구볼이 부족하고, 드론축구 연습장이 없어 동아리 운영에 어려움이 많지만, 짧은 연습시간에도 불구하고 성인들도 다루기 어렵다는 드론 축구볼을 자유자재로 움직였고, 학생들의 집중력은 대단하였다.

짧은 시간 이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 드론축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의 무료 교육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고, 학생, 학부모, 전 교직원이 하나 되어 혼연일체가 되었기에 가능하였다고 한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학생들은 “드론축구를 통해 집중력을 기를 수 있고, 선생님, 친구들과 항상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작은 학교이지만 도시학교 학생들도 접하기 어려운 드론 조작기술, 운전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고, 우리들의 멋있는 꿈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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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농촌의 작은 학교이지만 아름다운 우리 학교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또 일부 학생들은 틈만 나면 게임만 하기에 정신이 없었는데 드론축구를 하면서 휴대폰 사용시간도 줄어들고 자신감이 생겼으며,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기능교육 기부자인 나주시 드론 축구 박인철 협회장은 “드론축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론에 관심을 갖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학생들과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며 또한 단 한명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해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주 문평중학교 동아리 드론축구는 소규모 농촌학교이지만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산업에 대한 경험을 쌓고, 학습에 대한 집중력과 의욕을 높이고, 창의 융합교육을 실시하여 미래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하였고,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와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의 뜻있는 분들의 교육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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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어떻게 함께 해야 하는지는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나주 문평중학교는 작년 2018학년도에 문평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7명의 지역주민이 국가기술자격 굴삭기, 지게차기능사 두 개씩을 취득하였고, 금년도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국가기술자격취득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지역 농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과 교사가 하나 되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운영되는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 나주 문평중학교에게 박수를 보내며, 꿈 너머 꿈을 실현하는 나주 문평중학교의 가슴이 따뜻한 동행과 미래를 위한 힘찬 날개 짓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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