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글로벌 자문 회사인 PriceWaterCoopers(PwC)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중국 본토 관광객 감소에 따라 올해 홍콩의 소매 판매가 전년대비 5%로 감소해 4,600억 홍콩달러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최근 정부 통계발표에서 1분기 소매판매가 작년 동기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올해 3% 감소로 전망했던 것보다 PwC는 훨씬 더 낮게 예상치를 내놓았다. PwC 아시아 태평양 소비자시장을 맡고 있는 마이클 청은 진행 중인 미-중 무역전쟁, 주식 시장의 난기류 및 인민폐 변동성이 소비자이 심리와 실제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소매 판매는 경제성과 지표로도 사용된다. 지난 달의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이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제성장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소매판매는 10.1% 감소했으며, 이는 거의 3년 반만에 최악의 하락세였다. 1분기 GDP 성장률은 0.6%은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또한 민간 소비 지출은 3년만에 가장 낮은 0.2%를 기록했다.
PwC는 전기 및 명품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홍콩의 정치적 및 사회적 불안, 피크트램 보수 공사로 인한 폐쇄, 새로운 관광 명소 부족은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여행 욕구를 낮출 것이라고 PwC의 마이클 청이 전했다.
작년 9월 광선강(광저우-심천-홍콩) 고속철도가 개통되고 10월에 강주아오(홍콩-주해-마카오) 대교가 개통된 이후 5,1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그러나 건강 및 뷰티 제품과 같은 소비재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사람들이 건강관리와 피부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의 인기는 전세계적인 추세라는 것이다.
또한 당일치기로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전자제품이나 고가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기 때문에 뷰티 상품의 인기를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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