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F 상반기 8.4% 수익 급증… 작년 손실 매꿨다
MPF 상반기 8.4% 수익 급증… 작년 손실 매꿨다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7.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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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2019년 상반기 글로벌 증시 랠리와 무역긴장 완화로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홍콩의 강제연금 제도인 MPF가 지난해 손실을 모두 만회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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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데이터 제공업체인 리피니티브(Refinitiv)의 계열사인 리퍼(Lipper)에 따르면 8,130억 홍콩달러 MPF 기금은 올 상반기에 평균 8.4%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한다. MPF는 지난 해 8.2%의 손실을 보았는데, 이는 유럽 채권 위기로 시장이 타격을 입은 2011년 이후 최악의 하락세였다.

 

알리안츠글로벌투자자(Allianz Global Investors)의 필립 초와이퐁 홍콩 대표는 무역전쟁과 브렉시트, 글로벌 경제 등 모든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투자시장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MPF는 홍콩 근로자와 자영업자 29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강제연금 제도다.

 

리퍼에 따르면 올해 실적은 평균 10.4%의 수익률을 기록한 2017년 상반기 이후 최고다. MPF는 미-중 무역 전쟁의 흥망성쇠로 인해 올해 첫 6개월 동안 롤러코스터를 탔다. 1분기 긴장의 완화는 주식과 채권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고, MPF는 그 기간 동안 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MPF는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두 배 이상 인상하면서 4%의 손실을 보았다. 그러나 두 나라 정상이 G20 회의에서 무역 회담에 복귀하기로 합의했을 때 MPF 펀드는 지난 달 말에 3.81퍼센트 상승했다.

 

미국 주식부문의 펀드는 상반기에 평균 17.9퍼센트의 상승으로 성장을 주도했고, 그 뒤를 다른 주식형 펀드가 15퍼센트, 유럽형 주식형 펀드가 13.6퍼센트, 홍콩형 주식형 펀드가 11.7퍼센트 그리고 중국형 주식형 펀드가 11.7퍼센트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모두 전반기에 10%가량 오른 홍콩 항셍지수를 눌렀다. 주식과 채권에 모두 투자하는 혼합자산펀드는 상반기에 9.6% 증가했다.

 

좀 더 보수적인 옵션인 채권 펀드는 상반기 평균 4%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반면에 금융시장 펀드는 0.5~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Lipper 자료에 따르면 유일한 패자는 0.9% 하락했던 한국 주식형 펀드였다.

 

초와이 대표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 긴장이 완화되는 듯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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