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법 반대 연일 시위… 샤틴·셩수이서 경찰과 충돌
송환법 반대 연일 시위… 샤틴·셩수이서 경찰과 충돌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7.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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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캐리 람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조약(송환법)은 죽었다고 사실상 완전백기를 들었지만 반대 시위가 까우룽과 신계, 국경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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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권전선이 주도한 14일 일요일 집회는 오후 3시 샤틴에 위치한 추이틴 스트리트 축구장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범죄인 인도조약 완전 철회,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행진했다. 대부분 검정색 옷을 입은 이들은 1시간 30여분 만에 목적지인 홍콩 지하철 샤틴 역 인근에 도착했다.

 

상가와 주차장 등에서 반대 시위를 지켜보던 일부 시민들은 홍콩 까야우(加油·화이팅) 등 푯말을 들고 반대 시위 지지 의사를 밝혔다. 공민당 소속 궉카키 의원는 시위대에게 평화적 해산을 호소했다.

 

오후 5시쯤 일부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고 집회 허가를 얻지 않은 위엔워 로드 체육관 쪽으로 빠져나갔다. 이들이 위엔워 로드를 점거하자 경찰은 불법 집회라면서 조속한 해산을 요구했다. 경찰이 후추 스프레이 등을 뿌리며 해산을 시도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한편 홍콩 언론인 1,500여 명은 이날 홍콩 도심인 애드머럴티 지역에서 경찰 본부가 있는 완차이까지 침묵 행진을 하며 시위 취재 기자들에 대한 경찰 폭력을 규탄했다. 언론인들은 캐리 람 행정장관의 집무실까지 행진한 뒤 람 장관에게 언론 자유 수호를 촉구했다.

 

전날 홍콩 셩수이에서 발생한 중국 보따리상 반대 집회 취재 과정에서 경찰이 취재기자에게 폭력을 행사해 최소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맞닿은 셩수이 지역에서도 중국 보따리상 무역에 반대하는 대규모 행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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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토요일 셩수이에서 진행된 셩수이를 되찾자 행진에 주최 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4천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진은 오후 3시30분에 시작됐으며, 시위대는 보따리상 무역과 관련된 상점을 지나면서 문을 닫으라고 소리쳤다.

 

중국 보따리상은 홍콩에서 산 면세품을 중국 본토에 되파는 등의 방식으로 이득을 얻는데, 당국이 이들의 탈세에 눈 감고 있다는 것이 시위대 주장이다. 또 보따리상 무역으로 상점 임대료가 오르고 공공 위생이 나빠지는 등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시위대는 선전 주민에게 발급되는 한 달짜리 홍콩 비자 폐지 등 6가지 조건을 당국에 요구했다. 행진 경로에 있는 점포 상당수는 가게 문을 닫았고, 당국은 경찰 150명을 현장 배치하고 폭동진압 경찰 700명을 대기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행진이 끝난 직후인 오후 5시께 셩수이 지하철역 인근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들이 다수의 시위대에 의해 둘러싸였고, 경찰봉을 휘두르고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며 해산하려 했지만 수적 열세로 후퇴했다.

 

시위대는 경찰들을 둘러싸고 우산 등으로 찔렀고, 경찰 배지를 착용하지 않은 데 대해 항의하며 감정이 격해지기도 했다. 폭동진압 경찰이 도착해 시위대를 해산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 2명과 경찰 최소 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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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시위대가 정체불명의 가루를 기자와 취재진에게 뿌렸다고 비판하면서, 이번 폭력행위가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 캐리 람 장관이 '송환법이 죽었다'고 선언했지만, 시위대는 법안의 완전한 철회, 캐리 람 하야, 체포된 시위대 석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위 주최 측은 다음 주 일요일 21일 입법회 부근에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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