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강화군 불은면 고능리에 거주하는 구자한(남, 78세) 씨가 20년째 사랑의 결실을 나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급 시각 장애인인 구 씨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분들게 전해달라며 지난 23일 직접 재배한 농산물(참외, 애호박)과 라면을 면사무소에 기탁했고, 이는 지역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 23가구에 전달됐다.
구 씨는 눈이 안보이는 심한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텃밭에 손수 재배한 참외 호박 등을 해마다 기부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외에 라면 등 식료품은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모은 돈으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찬섭 부면장은 “몇 년 동안을 한결같이 기부하시는 모습을 보면 실명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변에 더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신 것 같다”면서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시는 모습이 주변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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