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회 점거 시위자 30여명 대만으로 피신… 망명 모색”
“입법회 점거 시위자 30여명 대만으로 피신… 망명 모색”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7.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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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지난 7월 2일 시위대의 입법회 점거 이후 700여명의 핵심 주동자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검거가 시작된 가운데, 이들 중 30여명이 대만으로 몸을 피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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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0여명이 대만에 도착해 정치적 망명을 모색 중이며, 앞으로도 30여명이 대만에 올 예정이라고 빈과일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들은 대만 각 지역에서 비정부기구(NGO)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정부와 교섭 중인 한 관계자는 대만 측이 이번 일을 조용히 처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대만으로 피한 시위자들이 홍콩 경찰에 체포 또는 기소를 당한 기록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만에는 망명법이 없어서 정치적 망명 명목의 장기 체류가 불가능하다. 홍콩 코즈웨이베이 서점을 운영하다 대만으로 건너간 람윙키 사례을 참고해 이들의 비자 기간을 연장해주는 방안을 대만 당국이 검토 중이다.

 

홍콩의 출판업자인 람윙키(林榮基)는 2015년에 중국이 지정한 금서를 판매한 혐의로 중국으로 강제 연행돼 구금된 경험이 있어 송환법 입법이 추진되자 지난 4월 말 대만으로 거처를 옮겼다.

 

관련 법규가 없어서 고심하던 대만 이민국은 지난 5월 람윙키의 체류비자 기한을 다시 2달 연장했다. 람윙키는 마음이 아프겠지만 홍콩의 미래가 밝지 않다면 떠나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인들의 대만 입국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한 대만 변호사는 이들이 대만에서 거류 연장을 신청 중이지만 홍콩 입법회 점거 당시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있어서 이들의 시위 참가 여부를 대만 정부에 증명하느라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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