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조정광 기자] 충북도는 치매관련 서비스에서 소외를 받고 있는 초로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초로기 치매환자는 노인성치매 연령보다 빨리, 갑자기 강하게 일어나는 질환으로, 초로기(45~60세)가 되면서 지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2019년 7월말 현재 충청북도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15,045명으로 이 중 65세 미만의 초로기 치매환자는 365명으로 등록 치매환자의 2.4%에 해당된다.
중앙치매센터 ‘2018 대한민국 치매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치매환자의 9.7%가 초로기 치매환자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치매안심병원 등 치매환자의 치료 및 돌봄 서비스는 노인 치매환자에 집중되다보니 초로기 치매환자는 치매관련 서비스에서 소외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충청북도는 부족한 초로기 치매 전문 프로그램의 보급을 위해 충청북도 광역치매센터에서 개발한‘초로기 치매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8. 8일~10. 31일까지 총 14회기 일정으로 진행한다.
초로기 치매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현실감각훈련 정보를 이용한 오류배제학습이론과 시간차회상이론,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가정 등에서 겪고 있는 인지저하에 의한 일상생활 부적응 현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면서 치매환자 보호자가 가정에서 치매환자와 함께할 수 있는 난이도로 구성되어 프로그램 수료 후 가정에서 보호자와 함께 이어나갈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은 “젊은 치매를 앓고 있는 분들의 특성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초로기 치매전문 프로그램집을 발간‧보급하여 초로기 환자들을 위한 치매관리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 큰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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