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병도 전쟁? 시위 지지 글귀 새겨 판매
월병도 전쟁? 시위 지지 글귀 새겨 판매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8.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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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범죄인 인도법안 반대로 시작된 홍콩 시위가 문화 시위로 까지 번지고 있다. 시위관련 글귀를 담은 월병(mooncake)이 등장하면서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각자의 의사를 담은 월병을 구입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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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 사이잉푼에 위치한 빵집 와이탕에서 월병에 시위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새겨 팔고 있다.

 

이 업체는 홍콩인들이여 함께 싸우자거나 서로 지지해주자, 포기는 없다, 자유를 외치자 등의 메시지를 새기고 팔고 있는데, 9월 중순 중추절을 앞두고 주문량이 늘고 있다. 이 업체는 밀린 주문만 2000여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면 홍콩시위에 반대하는 친중파는 월병에는 월병으로 맞서자며 보복전을 시작했다. 윈롱에 위치한 빵집들이 만드는 월병을 먹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윈롱은 과거부터 중국 본토에서 이주한 이들이 정착해 빵집을 운영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중국인 거주 비율이 높아 홍콩 시위에 대한 지지율도 떨어지는 지역 중 하나이다.

 

실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에서는 지난 한주 동안 윈롱 최대의 제과업체 윙와의 에그롤이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제품 리뷰에는 홍콩 시위를 반대하는 이들의 수많은 댓글이 달렸고, 웨이보에는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다.

 

홍콩 정부나 경찰을 비꼬고 풍자하는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적어 레넌 월(Lennon Wal)에 붙이는 등 다양한 문화적인 방법으로 시위가 확장되는데 홍콩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식문화에서도 시위 행태가 더해지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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