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중국이 홍콩의 시위 분위기를 꺾기 위해 폭로전에 나섰다. 홍콩 시위대 지도부와 접촉한 미국 영사의 개인정보를 공개하고, 경찰을 살해하면 돈을 받는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홍콩의 친중 신문 대공보와 중국 인터넷 매체 대하망 등은 9일과 10일 시위에 참가하면 8,000홍콩달러, 물건을 던져 경찰을 살해하거나 구조를 못해 숨지는 경우 5만홍콩달러를 각각 받기로 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이들 신문은 온라인 공간에 퍼지고 있는 중년 남성의 발언이라고 소개하며 친구의 아들이 시위에 참가해 체포됐다가 풀려나 이 같은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돈벌이를 위해 시위에 나서고 있다고 비하하면서 홍콩의 청년들이 속아 과격 시위에 동원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홍콩 사태에 대한 영국 등 서방권의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중국은 아편전쟁까지 언급하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이날 웨이신(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은 이미 (아편전쟁이 발발한) 1842년의 중국이 아니며 오늘의 홍콩은 당신들이 마음대로 하는 식민지가 아니다고 역설했다.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 패한 결과 홍콩을 영국에 넘겨야 했던 예전의 중국이 아니라며 서방권의 홍콩에 대한 관심을 끄라고 경고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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