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도이체방크와 글로벌 대형은행들이 감원에 들어감에 따라 홍콩 금융권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광둥어나 표준 중국어를 배울 생각이 없는 이들은 홍콩 금융가에 남아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태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눈을 낮춰 더 낮은 직급으로 이직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헤드헌터 업계가 전했다.
금융시장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 때문에 투자자들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주식과 연계된 부문에서 트레이딩과 은행부문 포지션이 크게 줄고 있다.
지난 7월 도이체방크가 전세계적으로 18,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으며 HSBC는 지난 5일 전체 인력의 2% 미만을 줄인다고 알렸다.
노무라 역시 지난 4월 구조조정 일환으로 감원에 나섰고, 씨티그룹과 UBS 역시 글로벌 감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크루팅업체인 로버트월터스 측은 올해 주식시장이 매우 어렵다. 트레이딩 인력의 감원이 있었으며 이는 일자리를 구하는 후보군에게는 이미 포화시장이라는 뜻이라면서 일자리가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전반적으로 구직자들에게는 훨씬 경쟁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금융서비스 부문 리크루팅 업체인 셀비제닝스 측은 홍콩의 많은 금융기관들이 점점 미국과 유럽에서 교육 받고 광둥어와 표준 중국어를 구사하는 이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하나의 언어만 사용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구직 여건이 더 어려워졌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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