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수 개월 동안 지속되는 홍콩 시위가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특히 단체 예약이 50% 급감하는 등 관광산업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세계 금융 중심지인 홍콩이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나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번 상황은 더 심각하다. 경제 회복에도 매우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 분야는 2개월여의 시위로 인한 영향으로 7월 호텔 투숙률이 두 자리수로 급감했다. 또 단체 관광 예약은 50%까지 떨어졌다.
제이슨 웡 홍콩 여행산업협의회 회장은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폭풍을 버티기 위해 여행사들의 직원들의 무급 휴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호주, 일본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 잇달아 홍콩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해 관광 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소매업체 역시 매장들이 시위 동안 어쩔 수 없이 문을 닫는 통에 매출 타격을 입고 있다. 이는 시위 시작 이전에도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겪고 있던 홍콩의 경기 침체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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