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2회 무역의 날 기념식
제 42회 무역의 날 기념식
  • 대한뉴스
  • 승인 2006.01.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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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수출역군 한자리에

 

 

지난해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 무역인 및 각계각층의

산업관련인사가 참석해 무역진흥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격려가 이뤄졌다.

■ 무역인들의 노고 치하하는 자리 마련

정부는 최근 COEX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 4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무역진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무역인들의 노고와 공로를 치하하고 경제에 대한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유공자 782명에게 포상을 실시하였다.

이날 부문별로는 대기업대표자 11명, 중소기업대표자 273명, 대기업종업원 41명, 중소기업종업원 308명, 해외바이어 등 수출지원 유공자 149명에게 포상이 이뤄졌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수출증대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 3개사에 수여되었다. 대기업으로는 ‘금호석유화학(주)’의 박찬구 대표이사, ‘현대모비스(주)’의 한규환 대표이사, ‘(주)한진중공업’의 홍순익 대표이사가 선정되었다.

이번에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창업주 故 박인천 회장 등 5부자가 민간인이 수상할 수 있는 최고 영예훈장을 모두 받는 재계에서 보기 드문 진기록을 세우는 풍경을 연출했다.

故 박인천 회장이 1976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지 30년만에 넷째 아들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돼 5부자가 국가로부터 문화예술, 산업 분야에서 훈장을 받은 것이다.

중소기업으로는 ‘(주)신아’의 유순언 대표이사, ‘(주)태웅’의 허용도 대표이사, ‘(주)거산’의 김길호 대표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우수한 수출상품을 제조하여 수출증대에 기여한 종업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주)현대미포조선 기원 전진하씨에게 동탑산업훈장, (주)하이닉스반도체 기장 정상영씨 등 2명에게 각각 철탑산업훈장, 태평양물산(주) 차장 천상옥씨 등 3인에게 각각 석탑산업훈장 등이 수여됐다.

광역자치단체의 수출지원 촉진을 위해 02년부터 표창하고 있는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는 경상남도(지사:김태호)가 선정, 대통령표창이 수여됐으며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기여한 ‘전북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센터장:신충교)’가 최우수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로 선정되어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 무역인의 날 포상범위 확대

정부는 지금까지 ‘무역의 날’에 주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수여해 왔다. 하지만 최근 서비스산업이 수출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장기적인 서비스산업 육성 차원에서 대표적인 서비스 수출산업인 해운업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으며 수상은 한국선주협회(회장:장두찬)가 대표로 받았다. 이번 표창으로 현재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의 99%가 해운을 통해 수송되고 있어 해운산업은 수출지향적인 우리나라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해운산업의 사기진작과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해운업, 항공업 등의 운수사업과 관광사업도 수출기업 범주에 포함되어 무역금융 지원이나 무역의날 포상 등의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소프트웨어나 영상물, 데이터베이스 등과 같은 전자적 형태의 무체물이나 용역 등도 수출 상품에 들어갈 경우 외화 획득용 원료·기재의 범위에 포함돼 수출 관련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산업자원부는 외화획득 실적이 많거나 수출실적 확인이 가능한 운수·관광업을 대외무역법 시행령에 정하는 용역(서비스)의 범위에 추가해 무역금융 지원 및 무역의 날 포상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대외무역법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우리나라 무역규모 세계 11위

우리나라는 지난 1964년 수출 1억달러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수출의 날’이 제정된 지 41년 만에 교역량 5,000억 달러를 넘는 무역대국으로 성장하였다. 지난해 4,000억달러를 넘어 불과 1년만에 세계 11위 무역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이다. 현재 무역규모가 5,000억달러를 넘는 나라는 미국 일본 등 서방선진7개국(G7)과 중국 네덜란드 벨기에 홍콩 등 11개국뿐으로 대부분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는 나라들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올해 무역의 날 기념식은 경제규모의 성장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 수출의 추이와 주력 상품의 품질 향상 등을 고려해 볼 때 무역규모 1조불도 10년 이내에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무역 1조불을 달성하게 되면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GDP)은 1조 5천억불 내외, 1인당 국민소득은 3만불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아울러 무역 1조불 달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3∼4년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보고 상품과 서비스, 기술과 인력, 기술과 문화, 국가이미지 등을 총 망라한 종합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부품소재산업, 차세대 성장산업 등을 중심으로 수출산업을 고도화하고, 전자무역활성화, 전시컨벤션산업 육성 등 무역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FTA 확대 등 개방을 보다 확대하고, 서비스 수출 육성 등 복합적인 무역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수출의 탑은 ’73년 처음으로 1억불 수출달성업체(한일합섬공업)의 탄생을 기념하여 수여되기 시작했는데 금년도 수상업체는 작년 1,191개사보다 142개사 증가한 1,333개사로 대기업 84개사, 중소기업 1,249개사가 선정되었다. 이번에 삼성전자(주)는 최고의 탑인 400억불탑을 수상하였으며 기아자동차(주)(100억불탑) 등 78개사가 1억불탑 이상을 수상했다.

수출에 있어서는 반도체, 자동차, 휴대폰, 선박, 석유제품 등 주요 5대 수출효자상품이 전체 수출의 42%를 차지하며 전통적인 수출산업으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며 일본 경제의 회복으로 대 일본 수출이 12%의 수출증가율을 보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반면 미국에 대한 수출은 자동차공장의 현지투자 때문에 감소율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자동차가 223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고 휴대폰, 무선통신기기, 등이 2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선박은 13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재미있는 것은 반도체는 수출면에서 최대상품이지만 제조에 필요한 장치 등의 수입의존성 때문에 흑자액은 4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유가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 국내산업현실을 반영하듯 무역적자의 가장 큰 비중을 원유가 차지했다. 이는 에너지효율성과 우리나라의 천연자원 부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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