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근 쩡관오에서 레넌의 벽을 지나던 여성 2명이 새벽 갑자기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여성들은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편지들을 붙여 놓은 레넌벽 앞이었다. 시위에 불만을 품은 중국인의 범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쩡관오에 있는 보행용 터널 안에서 20대 여성 2명이 홍콩 시위에 대해 얘기를 하며 터널을 지나던 중 사건이 벌어졌다.
홍콩01(香港01)은 한 남성이 담배를 피며 시위 얘기를 하며 걸어가는 여성들에게 다가왔고 이들에게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이 남성은 여성들에게 혹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그런 것 같다고 하자 흉기를 꺼냈다고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비명소리에 인근에 있던 다른 남성이 달려왔는데 그도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터널 내부에는 홍콩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호소가 담긴 메모가 벽면을 가득 붙어 있다.
빈과일보는 범인이 40~50대 중국 국적의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재 용의자는 도주한 상태다.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선 흉기로 쓰인 직사각형 칼이 발견됐다.
중국 요리 등에 사용되는 큰 칼이다. 인근 쓰레기통에서 용의자가 입고 있던 것과 같은 웃옷도 발견됐다. 현장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용의자의 행방 수색을 돕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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