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범죄인 인도법안 반대 시위를 지지한 승무원이 회사로부터 해고당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캐세이 드래곤 항공의 승무원 노조위원장인 레베카 시가 홍콩 시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해고했다. 레베카는 회사로부터 이유를 듣지 못하고 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고되기 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콩 시위와 관련한 배경화면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캐세이 드래곤을 소유한 캐세이 퍼시픽 항공은 직원들의 시위 참여로 중국 정부의 눈치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의 압박으로 루퍼트 호그 캐세이퍼시픽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고객서비스책임자(CCO)가 지난 16일 사임하기도 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 시위에 참여하거나 우호적인 항공사 직원들을 징계하라고 압박해 실제 징계·해고가 이뤄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캐세이 퍼시픽의 현직 조종사인 공민당 소속 제레미 탐 입법의원도 최근 퇴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성명을 내고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하고 동료들에게 시위 참여를 독려한 것에 대해 회사가 노골적으로 탄압하고 보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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