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의 주차장 거래량이 올해 8월까지 작년 동기대비 40% 이상 폭락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이 밝혔다.
홍콩프로퍼티(Hong Kong Property) 에이전시 리차드 리 사장에 따르면 지난 몇달동안 투자 분위기는 매우 나빴으며 특히 6월부터 8월까지 의심할 여지없이 주차장 매매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올해는 부동산 개발업자나 소유주에게서 주차공간을 적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CBRE 홍콩자본시장 리브스옌 이사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워졌다면서 사무실 건물 등 다른 형태의 부동산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주차공간은 상당히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 주차 공간을 사는 사람들은 보통 투자보다는 직접 이용한다. 현재의 경제 환경에서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가격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22일 기준 4,248개의 주차장이 매매됐는데, 작년 동기대비 7,799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45.5% 감소한 것이다.
홍콩프로퍼티 에이전시가 집계한 토지 등록 자료에 따르면, 8개월 동안 주차장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 149억 홍콩달러에서 98억 7000만 홍콩달러로 34.1% 감소했다.
100만 홍콩달러 이상의 주차장 거래는 작년 5,993개에서 올해 3,531건에 그쳐 41.1%감소했다. 50만~100만 홍콩달러 사이의 주차장 거래는작년 8월까지 1,551건에서 552건으로 66.4% 감소했고, 50만 홍콩달러 미만의 거래는 35.3% 감소했다.
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신계에서 2370건으로 작년보다 절반이상 줄었고, 홍콩섬은 34% 감소했으며 구룡반도는 24.4% 감소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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