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막으려 ‘무언의 압력’ 총공세
시위 막으려 ‘무언의 압력’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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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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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중국은 군병력 교체라는 명목으로 홍콩에 장갑차와 군인들을 보내면서 SNS통해 공개적으로 알렸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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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불법 시위를 준비하는 시위 주동자를 향한 무언의 압박이었다. 또 시위 주동자 중의 주요 인물인 야권 의원과 조슈야 웡 등을 체포하며 전방위적으로 압박 메세지를 보였다.

 

지난주 29일 새벽 중국 선전시에서 황강코안을 통해 홍콩으로 장갑차가 이동하는 모습이 SNS로 공유됐다. 중국은 매년 하는 주둔군 교체라고 설명했지만, 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되는 시점에 교체하는 것은 인민해방군이 언제든지 홍콩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경고를 홍콩인들에게 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야권성향의 제레미 탐 의원과 아우녹힌 의원이 30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 두 의원은 지난달 7, 8일 몽콕 지역 거리에서 시위대를 해산시키려는 경찰관들을 방해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송환법 반대 시위를 주도해 온 민주계 인사들을 체포, 강경 대응에 나섰다. 2014년 우산 혁명의 주역이었던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과 같은 당의 당원 아그네스 초우는 30일 오전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법원의 보석 결정에 따라 오후 석방됐다.

 

입법회 의원이자 친독립파 정당 열혈공민(熱血公民)의 청충타이 주석도 지난달 1일 일부 시위대의 입법회 건물 난입 사건에 공모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외에 홍콩 독립 등을 주장하다 작년 강제해산된 홍콩 민족당 창립자 앤디 찬, 홍콩대 학생회 전 회장 엘시아 순, 릭 후이 사틴구 구의원 등도 29일 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31일 주말 시위를 불허하면서 강행하려는 불법 시위에 보내는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직접적인 폭력 행위를 하지 않았다 해도 시위 주도만으로 체포될 것이라는 신호인 셈이다.

 

그러나 홍콩의 범민주 진영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홍콩 민주당의 투진선 의원은 많은 이들이 젊은 활동가들에 공감하는 만큼, 대대적 체포는 시민들을 분노하게 할 뿐이라며 (사태 진정 후) 화해도 어렵게 할 것이라고 경찰을 비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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