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다’던 텔레그램, 시위자 신원파악에 악용
‘안전하다’던 텔레그램, 시위자 신원파악에 악용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9.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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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시위 정보 연락 주요 메신저로 활용되고 있는 텔레그램이 중국 공안당국의 홍콩 시위대 감시 및 체포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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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은 이 같은 문제점을 확인하고 시위대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용자 전화번호를 숨길 수 있도록 며칠 내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위 주최측과 지지자들에 따르면 시위자 수천명이 텔레그램에 100개 이상의 그룹을 만들어 대화 중이다. 텔레그램과 같은 암호화 메신저를 이용할 경우 신속하게 시위를 조직할 수 있는데다 경찰에게 들킬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가명을 사용하기 때문에 진짜 신원이 드러날 확률도 적다.

 

단체들은 텔레그램 채팅방에 경찰이 쏜 최루탄 투척 기사부터 잠복경찰의 신원, 시위대가 숨어들 수 있는 홍콩 건물 출입규정에 이르기까지 시위 관련 모든 정보를 올리고 있다.

 

문제는 텔레그램이 메신저 이용자가 전화번호를 업로드하면 다른 사용자를 검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사용자가 이 기능을 활용하면 자신의 전화번호부에 있는 사람들이 앱을 사용하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텔레그램은 자동으로 전화번호와 그룹 내 사용자 이름을 연결해준다. 당국으로는 사용자의 진짜 신원을 알기 위해 홍콩 이동통신사에 해당 번호의 주인만 요청하면 되는 것이다.

 

텔레그램을 이용해 시위대의 신원을 확인한 적 있는가라는 로이터의 질문에 홍콩 보안국은 공공질서를 회복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대처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며 언급을 피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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