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한마디에’… 희비 갈린 홍콩 월병업체들
‘인민일보 한마디에’… 희비 갈린 홍콩 월병업체들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9.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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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에 본사를 둔 유명 월병업체가 SNS 포스팅으로 큰 손해를 치르게 됐다. 아이스월병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업체 타이판(Taipan Bread and Cakes) 사의 창업주 아들이 홍콩의 시위자들을 지지하는 포스팅을 올리자 중국 시장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나 중국 시장에서 큰 피해를 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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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판에서 제과 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창업주 아들 가릭 쿽(Garic Kwok)은 최근 홍콩에서 손에 손을 잡고 인간사슬 시위 모습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도시 전역에 민주주의 인간사슬을 만들고 있는 홍콩인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으며, 또 다른 포스팅에는 홍콩 경찰 지지자들은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열등하고 이기적이며 오만하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인민일보를 포함한 중국 주요 언론들은 가릭 쿽에 대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활동을 지지하며 정부와 경찰을 조롱하기 위해 사진을 올리는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중국 온라인에서 그의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그는 삭제한 뒤 사과했다. 타이판 측은 금요일 웨이보를 통해 가릭 쿽의 견해는 회사의 입장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미 중국 언론을 통해 반정부 이미지가 낙인 찍힌 뒤 본토 상점과 슈퍼마켓 및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도 퇴출당하고 말았다. 또한 중국으로 수입된 상당한 량의 월병들도 홍콩으로 반환하기에는 물류비용이 발생해 폐기 처분해야 할지 모른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와 반대로 홍콩의 대형 F&B 그룹인 맥심(MAXIM 美心)의 공동 설립자 제임스 탁우의 딸 애니 우에 대해서는 지난 일요일자 인민일보에서 칭찬이 자자했다. 인민일보는 애니 우가 일국양제 원칙을 분명히 고수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면서, 그의 가족이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지지한 가장 초기의 애국적인 홍콩 가문 중의 하나라고 칭찬했다.

 

애니 우에 대한 칭찬은 그가 홍콩에 있는 중국재단 세컨더리 스쿨(The Chinese Foundation Secondary School 中華基金中學)의 학생과 교사들에게 시위나 파업에 참여하지 말도록 경고한 후에 게재됐다. 애니 우는 학교 내의 어떠한 정치 활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파업에 참가한 교사나 학생도 해고 또는 퇴학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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