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글로벌 경제리더들과‘세계 선도 스마트도시 전략’머리 맞댄다
박원순 시장, 글로벌 경제리더들과‘세계 선도 스마트도시 전략’머리 맞댄다
20일(금), 글로벌 경제 리더 참여 제 18회 ‘2019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 개최
  • 김지수 기자 dkorea666@hanmail.net
  • 승인 2019.09.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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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지수 기자] 서울시는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을 주제로, 제 18회 2019 서울국제경제자문단(Seoul International Business Advisory Council) 총회를 9월 20(금)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SIBAC 위원과 자문역을 비롯해 국내외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하여 세계 스마트 도시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서울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

사진은 2018년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기념촬영 모습 ⓒ대한뉴스
사진은 2018년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기념촬영 모습 ⓒ대한뉴스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사이백)은 2001년 설립한 서울시장자문기구로, 현재 에스켈그룹, 수에즈, 레드닷, 포브스, 지멘스, 브룩필드, 아우디, 다쏘시스템, 베올리아, 요즈마, MIT, 필립스옥션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유수기업 대표와 석학 27명과 자문역 2명이 활동 중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SIBAC은 첫 여성 의장을 맡게된 마조리 양(Marjorie Yang, Esquel Group)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 제시카 탄 (Jessica Tan, 핑안그룹 공동CEO), 다니엘라 러스((Daniela Rus, MIT 인공지능연구소) 등 여성 위원이 새롭게 영입되어 서울의 경제자문과 논의에 있어 여성 리더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IBAC 첫 여성 의장인 마조리 양은 세계최대 면셔츠 제조업체 에스퀼 그룹(Esquel Group)을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 포춘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 선정되기도 했다.

신규위원인 제시카 탄은 금융·보험의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싱가폴 출신의 젊은 여성 전문가로 현재 핑안그룹에 공동CEO를 역임하고 있다.

다니엘라 러스는 MIT에서 가장 큰 연구센터이자, 컴퓨터와 로봇, AI와 머신런닝 등 수많은 과학 기술이 탄생한 본거지인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SIBAC 총회는 박원순 시장의 ‘Seoul, a Leading Smart City’ 기조발표 이후 ▴Smart City Life ▴Smart Enterprise ▴Smart City Service 등 3개의 세션을 통해 해외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서의 서울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박원순 시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Smart Data City, Smart Sharing City, Smart Service City 등 서울의 스마트도시 추진전략을 소개한다. 사람을 가치의 중심에 두고 행정의 전 과정과 서비스를 혁신하여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어진 3개의 세션에서 참석한 세계 유수기업 대표가 직접 해외국가, 도시, 기업의 우수사례를 소개하면서 서울이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자문에 나선다.

첫 번째 세션은 ‘스마트시티 라이프(Smart City Life)’를 주제로 피터잭(Peter Zec) 레드닷회장, 힐마르 페트루손(Hilmar Pétursson) CCP Games CEO, 제시카 탄(핑안그룹) 공동CEO, 카를로 라띠(Carlo Ratti) MIT Senseable City Lab 소장, 마조리 양(Marjorie Yang) 에스켈그룹 회장 5명이 발표하고 참석 자문단들과 논의를 이어간다.

피터잭 레드닷회장은 “디지털 기술로 기존의 도시 지역을 재설계하고 디지털화 함으로써 도시문제 해결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스마트한 기술사용이 시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어 스마트 도시로 거듭날 것을 자문한다.

힐마르 페트루손 CCP 최고경영자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시민으로부터 충분한 설문조사, 면담, 온라인, 오프라인 참여 등 투명한 투표방식으로 운영되는 열린 혁신 허브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한 의사결정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권유한다.

제시카 탄 핑안그룹 공동회장은 교통, 대기오염, 저출산, 고령화 등 심각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교통(교통기관-경찰-시민 제공 통합 솔루션), 스마트 의료(도시간 병원-의사-환자 연결 서비스) 와 환경·노인돌봄·시민서비스 등 중국정부, 핑안그룹, 시민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카를로 라띠 MIT Senseable City Lab 소장은 MIT 센시블시티 랩의 스마트 시티 사례의 일환을 소개한다. ‘허브캡’은 차를 자주 이용하는 횟수와 구간을 맵핑해 동일한 탑승 횟수 내에서 교통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또한 도시의 위생상태 분석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언더월드’를 소개한다. 도시에서의 질병의 발생과 유행 등의 문제를 연구하는 도시 역학(urban epidemiology) 의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이다.

마조리 양 에스켈그룹 회장은 “스마트 도시의 성공이란 기술보다는 행정과 시민간의 신뢰에 좌우된다”라고 화두를 던지며, “올바른 데이터통합과 활용을 위해 데이터 과학에 대한 교육체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스마트 기업(Smart Enterprise)’을 주제로 해외 유수기업의 디지털 혁신사례와 경험을 공유한다. 장루이 쇼샤드(Jean-Louis Chaussade) 수에즈 회장,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요즈마 그룹 회장, 루돌프 슐레이스(Rudolph Schlais) ASL 자동차과학기술(상해)회장, 란옌(Lan Yan) 라자드 차이나 대표, 크리스타운샌드(Chris Townsend)AIG CEO 가 기업과 국가, 도시의 사례를 소개한다.

장루이 쇼샤드 수에즈 회장은 “다양하고 복잡한 따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자원과 환경적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고, 도시, 기업, 시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보다 투명하고 협력에 기반한 계획과 개방형 혁신을 공유하고 장려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보르도 홍수대비 배수 네트워크 설치 등 수에즈의 지속적인 스마트혁신사례를 예시로 공유한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은 스마트 시민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사업이란 보건, 대기, 교통, 노인돌봄 등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구급차와 병원응급실에 활용 가능한 자율초음파 시스템, 스마트한 도시 인프라 관리체계, 스마트 폐기물 처리 등 벤처기업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루돌프 슐레이스 ASL 자동차과학기술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도시 전체경제를 변화시킨 알리바바의 탄생지이자 중국최대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역량을 가진 항저우의 추진사례를 중심으로 “서울은 기술인력 유치,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공급망 협력을 촉진하는 등에 중점을 두어 서울이 디지털 경제혁신도시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한다.

란 옌 라자드 차이나 대표는 중국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 1위, 국제금융중심지인 심천의 국영펀드설립사례와 스마트 대중교통시스템 통합에 텐센트와의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도 도시운영펀드를 구축하고 다국적 기업과 협력하여 포괄적 플랫폼을 마련하여야 한고”고 자문한다.

크리스타운샌드 AIG CEO는 데이터 분석, 위험관리와 위험경감의 전문가인 보험 부문은 스마트 도시 개발을 지원 하는데 도시와 보험사간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서울도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회복탄력성이 높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권유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스마트시티 서비스(Smart City Service)’를 부주제로 리차드 스미스(Richard Smith) 핑커톤 재단 회장, 다니엘라 러스(Daniela Rus) MIT 인공지능연구소(CSAIL) 소장, 크리스토퍼 포브스(Christopher Forbes) 포브스 부회장, 에드워드 돌만(Edward Dolman) 필립스옥션 회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리차드 스미스 핑커톤 재단 회장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가 많은 도시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반면, 사회적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 고립되어 있다”며 도시를 스마트하게 만들고 이웃과 세대를 간 친밀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직업교육과 업무 경험을 제공하는 그린시티 포스(The Green City Force), 청년들과 함께 버려진 지하터미널을 녹지공간-과학박물관-지역사회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로라인’(The Lowline) 등의 사례를 공유한다.

다니엘라 러스 MIT 인공지능연구소 CSAIL소장은“기술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인공지능 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의 일과 삶의 많은 부분을 증강-증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원격강의, 3D 프린트 맞춤형 제품생산, 원격진료 등 인공지능과 로보트 공학 분야의 최근 트렌드를 소개하고, 기계의 활용을 다양한 인지적, 물리적 테스트로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발전 분야를 소개한다.

크리스토퍼 포브스 부회장은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이 현재 도시에 살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50년까지 70%로 증가할 것을 예상한다며 도시가 시민서비스를 관리하는 방법은 도시자체뿐만 아니라 국가전체에 가져다 큰 영향을 미친다“고 메가시티의 역할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나아가 서울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 보유한 첨단기술력 활용을 통해 시정에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좀더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에드워드 돌만 필립스옥션 회장은 “스마트시티 목표는 효율성 뿐 만아니라, 예술가들의 창조적인 아이디어 수렴과 아트기관들과의 논의를 통해 창조적 해법도 고려해야 한다”며 시민의 삶의 예술적 경험과 상호작용에 대한 연계를 언급하며, 인공지능, 가상 및 증강현실, 인터렉티브 아트 프로그램 등에 블록체인기술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높은 잠재시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일(금) 진행되는 총회 현장에서는 ‘스마트도시 서울’이라는 주제에 맞게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현장 Q&A 세션도 진행된다. QR를 찍으면 질문을 바로 올릴 수 있는 시민소통플랫폼을 도입하여 원하는 자문단에게 궁금한 사항을 직접 질문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시는 실시간 시민들이 스마트 시티 바라는 도시상과 관심사를 확인하고, 다수 질의된 질문을 경제자문단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목), 2019년 자문단은 시정투어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TOPIS(교통정보센터)와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 현장을 방문한다. 특히 서울시 TOPIS는 데이터 기반의 최첨단 교통 통합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울시민들에게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정보를 실시간 안내해주는 행정서비스로 방문 전부터 자문단의 높은 관심을 받은 현장이다.

20일(금), SIBAC 총회 당일 참석하는 20여개국 주한 대사를 대상으로 시-주한대사관 스마트시티 도시협력 설명회도 진행된다. 시는 서울이 도시 데이터를 수집, 공유, 활용하여, 시민과 기업에게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서비스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를 설명하고 향후 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경률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이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도시간 협력방안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오전 10시부터 총회가 진행되는 포시즌스 서울 호텔 7층에서 진행한다.

박원순 시장은 SIBAC 총회는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와 석학에게 서울을 알리고,「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위한 전략을 듣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라며, “자문을 시정에 반영하여, 스마트 시티 서울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사람을 중점에 두고, 행정의 전 과정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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