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신년사
산업은행 신년사
  • 대한뉴스
  • 승인 2007.01.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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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태양의 용솟음치는 기운을 가슴에 담고 더 넓은 곳으로,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가는 산은號의 힘찬 고동소리가 사방에 메아리치며 울려 퍼집니다.

지난해 우리는 쉽지 않은 영업환경의 거센 풍랑을 온몸으로 맞이하여
많은 것을 이루어 냈고 또,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때로는 답답함에 가슴앓이도 하였지만,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새로운 길 찾기에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성장잠재력 확충, 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육성, 사회간접시설 건설 및 국가균형발전 지원, LG카드 매각을 비롯한 기업구조조정 진행 등
국민과 시장이 기대하는 본연의 국민경제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으며 연간 자금공급 목표도 차질없이 달성하였습니다.

우리 은행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안팎으로 널리 확산시키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조직의 체력증강과 체질개선을 위한 체제정비도 순조롭게 마무리하였습니다.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부름에 충실하고자 주변을 돌아보면서 자세를 낮추는 겸손함을 잊지 않았으며, 최고 수준의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2년연속 국가청렴도 최우수그룹에 선정되었습니다.

눈보라 속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松柏의 의연함으로 금융전쟁의 현장에서 저력을 발휘하여, kdb의 네임밸류를 더욱 높여준 임직원 여러분께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

올해도 우리에게는 또 다른 도전과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국내외 정치·경제·금융측면의 불확실성은
은행경영의 리스크를 더욱 크게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하락 국면 속에 부동산시장 버블논란·북한 핵문제 등
불안요인이 잠복해 있으며, 내수부진과 수출증가세 하락으로 경제성장세 둔화도 조심스레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계대출·중소기업대출에서 목격된 금융기관의 쏠림현상은 금융시장 불안의 잠재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은행권의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한·미FTA 협상의 영향으로 금융권에 만연하고 있는 몸집불리기, 틈새시장 특화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 노력은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 한해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은행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첫째, 새로운 정책금융 분야 개척에 최대의 역점을 두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저할 때 우리는 답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절박한 시대적 물음에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면서 한차원 높은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우리 경제의 최대현안인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설비자금 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현재의 사회·경제여건이 요청하는 지식기반·사회서비스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글로벌화·고령화 등 금융환경의 변화로 증가추세에 있는 시중의 유휴자금을 생산적 분야나 해외투자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특히,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 약화로 자금사정 애로가 예상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하여 경영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여야 합니다.

둘째,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등 금융관계회사를 망라하는 명실상부한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올해를“Global IB를 향한 kdb” 출범의 원년으로 설정하고자 합니다.

강하지만 외로운 “혼자”에서 같이 해서 더욱 강한 “함께”로 어우러져 시너지와 효율성을 더욱 높여나가야 하겠습니다.

자회사와의 유기적 업무연계 강화로 복잡다양해지는 고객의 금융수요를 충족하여 마지막 한명의 고객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특히, kdb 본체만을 생각하는 좁은 울타리의 패러다임에서 증권·자산운용 부문까지 총괄하는 큰 울타리의 Fusion型 패러다임으로
사고와 행동의 지평을 진화시켜 One kdb Vision 구현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Global IB로의 도약과 Global 금융전쟁에서의 생존을 뒷받침하도록 다양한 수익기반 확립에도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글로벌 영업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우리 은행의 전체 수익에서 해외 Operation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야 합니다.

좁은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기회, 보다 큰 가능성의 Blue Ocean으로 나아가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BRICs·동남아를 비롯한 Emerging Market 곳곳에 우리의 영업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해외진출 국내기업은 물론, 순수비거주자 기업에 대한 금융주선,
Global 프로젝트파이낸스·PEF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kdb의 깃발을 높이 휘날려야 합니다.

넷째,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리스크관리, Speed있는 업무추진에도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리스크와 수익을 동시에 고려하는 Risk Adjusted Return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우리 은행의 경영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Risk Adjusted Return을 투융자 의사결정의 핵심개념으로 활용하여
우리 은행에 “가치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변화 Tool로 삼아나가야 하겠습니다.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은 남들보다 한 발 빠른 판단과 실행이 있어야만 극복될 수 있습니다.

상하와 좌우를 제한하지 않는 원활한 Communication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생명으로 하는 Speed경영을 우리의 업무현장에 체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산은가족 여러분,

지난해말 우리는 오랜 노력 끝에 조직의 공공성·활동성·효율성을 높이고 인력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새로운 Framework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제 막 시동을 걸어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공적 금융역할과 대고객 마케팅기능 강화, 미래 전략산업 육성의 취지가 충분히 달성될 수 있도록 공공투자본부, 공공사업실, 지식서비스산업실, 지역사회개발사업단, 해외사업단 등 신설 조직과 RM/PM체제가 빠르게 본궤도에 올라서야 하겠습니다.

DCM조직도 국내와 국제의 구분없이 서로 혼연일체가 되어 Global 시장통합 추세에 빠르고 효율성있게 대응하여야 하겠습니다.

국가청렴도 최우수기관의 자부심으로 금융기관 윤리경영의 모델을 세우고 내부통제시스템의 수준을 더욱 높여 “금융의 생명, 무결점 윤리경영”의 실천에 매진하여야 하겠습니다.

직무별 차별화된 경력관리체계 구축, 직무역량 및 성과중심 보상체계 도입을 목표로 한 CDP가 든든하게 뿌리내려 kdb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여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끊임없이 혁신하고 또 젊어져야 합니다. 혁신은 Temporal이 아닌 Eternal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과는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창의성을 고객지향의 상품·서비스 혁신, 경영프로세스 혁신의 불꽃으로 계속 꽃피워주기 바랍니다.

차별화된 의식과 실천에서 비롯되는 차별화된 복지와 보상을 통해
차별화된 국책은행을 만들 수 있도록 성과보상 시스템의 폭과 깊이를 넓히고자 합니다.

Communication이 살아 숨쉬는 은행, 젊음의 초록빛 아이디어가 샘솟는 은행을 위해 청년자문회의도 운영하고자 합니다.

우수한 인재는 제일의 보배요 자랑입니다.

Global IB의 경쟁력을 갖춘 금융인재를 확보하고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국내외 연수과정을 확충하는 동시에 사이버 연수 강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우선 순위를 두어 자원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수행은 이제 더 이상 권고가 아닌 거룩한 의무입니다.

밖으로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산은 나눔재단(가칭)”을 설립하고 장학사업, Micro Credit 지원사업, 새터민 교육훈련 지원사업 등의 희망나눔 활동을
지속적·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안으로는 비정규직 직원의 처우개선에 관한 조속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노사간 진지하게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산은가족 여러분,

우리가 지난 반세기동안 열정과 도전의식을 가지고 이어온 kdb브랜드는 뜨거움과 새로움, 그리고 활기참으로 쌓아올린 자랑스러운 금자탑입니다.

우리 kdb브랜드는 앞으로 “더욱 열린, 더욱 젊은” 금융리더의 대명사가 될 것입니다.

창조적 아이디어의 씨앗을 쉴 새 없이 뿌리고 싹 틔워서 수익으로 열매 맺고 쑥쑥 키워 나갑시다.

때로는 손에 쥐고 있는 것도 내려놓을 수 있는 성숙함과 겸허함으로
끊임없이 이어질 외부의 비판적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어 나갑시다. 금융인의 황금열쇠인 전문성과 도덕성을 씨줄과 날줄로 삼아 금융匠人의 꿈을 다함께 펼쳐 나갑시다.

좁은 길을 마다하지 않는 도전정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변화신드롬, 반세기를 넘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추진력 삼아 Global IB의 희망이 담긴 솟대를 바라보며 힘차게, 힘차게, 전진합시다.

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 행운,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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