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세계에서 7번째 200만호 특허 등록’ 특허증에 직접 서명
문재인 대통령, ‘세계에서 7번째 200만호 특허 등록’ 특허증에 직접 서명
"국민의 건강, 안전에 도움되는 특허와 디자인이라 더 각별"
  • 전화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9.09.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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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전화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200만호 특허증 및 100만호 디자인등록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200만호 특허권자인 ㈜오름테라퓨틱 이승주 대표와 김용성 아주대학교 교수(발명자), 100만호 디자인권자인 ㈜HHS 한형섭 대표와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부교수(창작자)가 참석해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200만호 특허증과 100만호 디자인등록증을 각각 받았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특허증에 서명하는 모습ⓒ대한뉴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특허증에 서명하는 모습ⓒ대한뉴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발명자 김용성 교수에게 조선시대 대표적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창작자 김관명 교수에게는 조선시대 암행어사의 표준자로 사용되었던 사각유척을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1948년 제1호 특허가 된 이후 200만호 특허까지 70년 정도 걸렸다"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200만호 특허를 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기술패권에 대응하고 기업인, 과학기술인들의 혁신 성과를 격려한다는 의미에서 특허청장이 서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대통령이 직접 특별증서에 서명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일본에서 특허제도가 전해졌다는 일설이 있지만 1882년 지석영 선생이 고종에게 올린 상소문을 예로 들며 특허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어 있었다면서 “이제는 우리의 아이디어와 기술들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함은 물론 한 발짝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200만호 특허의 의미를 부각했다.

이어진 행사에서 200만호 특허증을 받은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특허권자)는 “왜 ‘오름’이라는 회사명을 가지고 있냐”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신약 개발이 워낙 어려워 산을 오르는 마음으로 하고자 이름을 붙였다”면서 “어느 산 정도를 올라가보고 싶냐”는 대통령의 질문에 “K2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말해 모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100만호 디자인등록증을 받은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부교수는(창작자) “87년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던 당시에는 일본 제품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무척 많았지만 지금은 역전되어 국제학회에서도 오히려 한국이 벤치마킹되어지고 있다”며 소회를 밝히고 “기업과 대학을 모두 경험한 제 눈에 아쉬움은 특허 관련 논문은 많은데 상용화가 취약한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밝혔다.

이에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국내 출원은 아주 왕성한데 수출 규모보다 해외 출원은 상당히 약한 편”이라며 “특허기술을 가진 기업이나 특허권자가 그 기술을 해외에서도 출원하는 부분도 특허청에서 각별히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하고 "요즘 일본과 소재·부품·장비 이런 국산화, 자립화가 중요한 화두인데 그 문제도 따지고 보면 특허기술을 둘러싼 일종의 기술패권, 다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만호 특허는 치료용 항체를 통한 종양억제 바이오 기술이며, 100만호로 디자인으로 등록된 제품은 산업재해 예방 및 재해 발생시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모'로 200만호 특허등록은 1946년 특허제도가 도입된 이후 73년 만의 성과로,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7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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