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심볼마크는 단순해지고, 상표는 길어진다
기업 심볼마크는 단순해지고, 상표는 길어진다
  • 대한뉴스
  • 승인 2007.01.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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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이미지통합을 위한 심볼 마크는 아주 단순해지고 있는데 반해, 개별상품에 사용하는 상표는 점점 길어지고 있다.

근래에 많은 기업이 시대변화에 맞춰 자신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새로운 심볼 마크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 개발되어 사용되는 기업의 심볼 마크는 파격적이라 할 만큼 그 구성이 단순하다.

이러한 경향은 무겁고 안정적인 것을 벗어나 가볍고 역동적인 것을 선호하는 신세대들의 기호와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심볼 마크가 단순할수록 상징성이 더해지는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한 번만 보더라도 쉽게 기억할 수 있고 강한 인상으로 오랫동안 남는 장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한 두개의 단어로 단순하게 구성된 상표와 달리,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과즙음료), “I LOVE TEST”(진단용시약), “사랑을 만드는 마술사 러브아이” (혼수용품판매대행업), “늘 순수한 처음처럼”(화장품), “엄마가 해주신 밥 햇반”(도시락밥), “찬물에 잘 우러나오는 설록차”(녹차), “찬물에 삶아주는 표백제 피라클!”(산소계 표백제), “ReEn 한방 Hairlosscontrol”(탈모제), “더페이스삽 홈에스테틱 영양가득 계란노른자 팩”(마스크팩) 등과 같이, 근래 들어 개별상품에 사용하기 위해 출원되는 상표는 여러 개의 단어가 결합하여 문장형태를 이루거나 식별력이 있는 단어에 상품의 원재료, 제조방법, 효능 등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부가됨으로써 여러 개의 단어가 단순히 나열된 형태의 것이 많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이와 같은 경향은 상품의 특성을 서술적으로 표현한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성향과 상품의 우수성 등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려는 출원인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상표는 상품의 생산자가 누구인가를 나타내는 표지로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특수한 기능이나 효능을 지닌 새로운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을 상표만 보더라도 알 수 있도록 제품의 특성을 상표 자체에 표기함으로써 상표의 광고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사회는 날이 갈수록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신세대들의 기호도 점점 다양하게 변하고 있어 기업도 이러한 신세대들의 삶의 방식 등을 수용해 나가야 하므로 그들의 요구가 반영된 심볼 마크의 개발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상품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져 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기업으로서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하고, 적은 광고비 지출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광고수단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된 긴 문자상표들이 앞으로도 많이 출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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