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 이야기를 새롭게 스토리텔링 하다
천안삼거리 이야기를 새롭게 스토리텔링 하다
능소의 사랑 이야기(충남문화재단 지원사업, 조도영 작가 동화 출간)
  • 김새롬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9.09.2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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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새롬 기자] 조도영 작가(한서대학교 교수)가 충남 천안의 유명한 ‘천안 삼거리 능수버들’을 배경으로 한 동화 《능소의 사랑 이야기》를 펴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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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천안 삼거리 능수버들」과 「천안 흥타령」을 모티프로 하여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빚은 장편동화집이다. 삼남대로의 교차점인 천안 삼거리는 드나드는 길손도 많고 묵어갈 수 있는 주막도 많았으니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음직하다. 박현수와 능소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다양한 내용으로 전승되어 오다 1933년 잡지 『삼천리』에 희곡 『능수버들』로 실렸으며, 이후 『천안 삼거리』, 『천안 삼거리 능소전』 등의 각색된 문학작품으로 만들어져 왔다.

구비문학은 처음에는 어떤 개인의 창작에 의해 출발했을 것이나 전해지는 과정에서 내용에 손질이 가해진다. 그러므로 작품 안에는 전승 집단의 사상이나 감정, 가치관 등이 포함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린이들도 이 작품을 통해 작가의 사상과 함께 우리 민족의 가치관을 함께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효심, 은혜를 아는 도리,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 겸손하게 백성을 사랑하는 올곧은 선비정신 등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을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누가 어떻게 이루어낸 것일까? 딸의 행복을 위해 희생하는 유봉서,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는 능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주모, 약속을 지키고 자신의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박현수가 함께 이루어낸 것이다.

우리의 소망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 그것은 인간과 인간이 서로 사랑할 때만 가능하다. 사랑은 인간 생활의 본질적인 가치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의미도 발견하게 된다. 어린이들은 이야기를 흥겹게 읽으면서 또 다른 ‘능소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이번 동화책은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도와줄 수 있는 흥미로운 책으로 출판사를 통해 학습지원서인 “워크북”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작가는 최근 초등학교의 한 학기 한권 읽기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이 책을 토론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책은 2019년 충청남도와 충남문화재단의 ‘문화예술지원사업’을 통한 후원으로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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