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중심가 코즈웨이베이, 상가 10% 이상 비었다
쇼핑 중심가 코즈웨이베이, 상가 10% 이상 비었다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9.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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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섬의 인기 쇼핑 지역인 코즈웨이베이 매장 10개 중 1개가 문을 닫았다. 3개월간 시위집회가 지속되고 관광객 감소와 소매 경기 불황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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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이전시 미들랜드 IC&I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코즈웨이베이 쇼핑 지역의 1,087개 매장 중 102개 매장이 비어 공실률이 9.4%에 이르렀다. 부동산 분위기가 악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공실률이 11%로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들랜드의 토니로 이사는 앞으로의 전망을 비관적으로 본다면서 2003년 SARS 발병 때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4개 핵심 쇼핑 지역(Causeway Bay, Tsim Sha Tsui, Central, Mong Kok)에서 600개가 넘는 빈 가게가 추가로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8월 홍콩 방문 관광객이 40% 이상 감소한 후 수백명의 직원들이 해고될 수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예상했고, 소매업 임대료도 30%를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1년 넘게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고 본토 방문객들의 지출이 줄어들면서, 고용주들은 높은 임금으로 직원을 계속 고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임대하려는 사업가들이 줄어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시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개업 계획을 중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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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소매 매출은 지난 6월 6.7% 하락했으며, 시위가 계속되면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보석류, 시계, 고가 명품들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57억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사치품에 대한 세금을 지난 4월 감면하면서 본토 방문객들이 더이상 홍콩에서 구입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명품업계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프라다는 7년간의 계약이 끝나는 2020년 6월, 러셀스트리트 Plaza 2000에 위치한 매장을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장은 15,000스퀘어피트 규모이다. 프라다가 철수하면 매장 주인인 얼리라이트 그룹(Early Light Group)은 월 임대료를 44%까지 낮춘 500만 홍콩달러로 내놓겠다고 제안했다.

 

미들랜드 IC&I는 핵심 지역의 소매 임대료는 2019년 하반기에 10~15%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말까지 3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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