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진실리콘, 국내기업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
(주)상진실리콘, 국내기업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
  • 대한뉴스
  • 승인 2006.01.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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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실리콘 유통산업의 선두주자, 양문선 사장


■ 세계 최고 품질의 실리콘을 최저가에 공급

(주)상진실리콘 양문선 사장은 최첨단 만능소재인 실리콘을 국내 산업계에 접목시킴으로써 한국 상품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의 창출에 기여해온 공학자 출신의 CEO다.

1981년 설립된 (주)상진실리콘은 국내 최대의 생활용품 기업인 (주)엘지생활건강을 비롯해 애경산업, 한국콜마 등 한국의 대표적인 화학제품 생산업체들을 고객으로, 세계 최고 품질의 실리콘을 최저가에 공급함으로써, 신뢰를 축적하고 있으며 2005년 현재, 연간 100억원대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종합 실리콘유통업체다.

■ 엘지생활건강, 애경산업, 한국콜마 등이 최대 고객

실리콘은 그 독특한 특성과 효율성으로 각종 첨단산업에서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즉, 우주왕복선의 단열재인 타일로부터 인체의 성형소재에 이르기까지 섬유 고무 플라스틱을 대체하면서 약 7,000여 종류의 실리콘이 상품에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이용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21세기의 만능재료다. 원료는 자갈이나 모래의 형태로 지표면에 무진장하게 깔려 있는데 우리나라의 차돌은 순도가 99~99.9%로 높은 편. 1970년대 중반 수출이 금지될 때까지 일본은 우리나라 차돌을 가져다 원료로 사용했다.

실리콘 소재의 제조공법은 최첨단기술에 속해 다우코닝 등 세계에서 5개 회사 정도만이 이를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실리콘에 대한 전문지식과 최신 정보를 보유하지 않고서는 유통전문회사로서 영업을 할 수 없는데 이는 고객인 화학공업 기업체들의 거래 담당자들도 일반 직원이 아니라 연구소의 연구요원들로써, 이 분들과 함께 연구 토론을 하며, 새로운 기술을 도출해 내야하기 때문이다.


■ 21세기의 최첨단 만능 소재

양문선 사장은 1977년 한양대학교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로써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고려화학에 입사해서 잠시 페인트의 접착성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러나 연구 업무가 지방으로 옮겨가는 바람에 사직하고 78년 다우코닝 한국에이전트로 입사, 본격적으로 한국의 실리콘 시장 개척에 나서게 됐다. 다우코닝은 세계 실리콘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 1983년에는 (주)럭키와 합작으로 럭키-DC실리콘(주)를 설립하여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였고, 1995년에는 LG측과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다우코닝이 100% 지분을 보유한 한국다우코닝(주)를 설립, 국내 화학공업계에 실리콘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양문선 사장은 다우코닝 한국에이전트로써, 약 4년간 실리콘의 국내 사업계 정착에 매진해 왔다. 당시는 도료 방수제 페인트업계가 겨우 실리콘의 사용으로 제품의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었는데 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고객들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되자 양문선 사장은 1981년 상진 실리콘을 설립, 유통전문업체로서 본격적인 기업경영에 나서게 됐으며, 부산과 대구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 시련 극복, 재기에 성공한 공학자출신 CEO

그러나 (주)상진실리콘은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큰 시련을 겪게 된다. 목재를 대체하는 우드라이크 제조공장과 프레임 제조공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양문선 사장은 “공학도로써 경영미숙으로 실패했다”고 회고한다. 제조업에 진출했다가 실리콘 유통업마저 위기에 몰렸으며 형제, 친척, 친구 등에게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빚이 늘어나는 등 양문선 사장이 치러야 했던 대가는 너무도 컸었다고. 약 25년간 실리콘의 국내 산업화를 선도해왔지만, 시간은 경영의 실패를 만회할 만큼 기다려주지 않았다. (주)상진실리콘이 제조업에 전념하는 동안 국내의 실리콘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이와 같은 성장의 과실을 많은 부분 후발 실리콘 유통기업들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양문선 사장은 수년간 밤을 새워 창안한 우드라이크 관련 기술을 비롯해 제조업부분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다시 실리콘 유통사업에 저념함으로써, 약 7년간의 노력 끝에 다시 일어섰다. 따라서 양문선 사장은 “사업은 무리하게 키울 것이 아니라 견고하게 내실을 기하는 일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게 됐다.


■ 2005 한양 경영인 대상 수상

물론 양문선 사장의 재기성공은 실리콘 유통업계에서만은 끝까지 신뢰를 잃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양문선 사장은 공학자 출신으로 실리콘의 생산에서부터 이용에 관한 최첨단 기술과 정보 그리고 노하우를 갖추고 있었던 것이 재기의 바탕이 되었지만, 빚은 빚을 내서라도 꼭 갚아나갔기 때문에 차주들이 오히려 사업을 후원해 주고 필요한 자금지원을 지원해 주었다는 것이다. 고객기업들도 상진실리콘의 물건은 두말없이 다시 받아주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주)상진실리콘은 10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실리콘 유통업계의 선두기업으로 다시 우뚝 섰다. 공학자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CEO로써 재기한 것이다. 모교인 한양대학교는 이 같은 양문선 사장의 기업가적 정신과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높이 사서 2005 한양경영인 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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