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11월 구의원선거 취소 검토
홍콩 정부, 11월 구의원선거 취소 검토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10.04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반정부시위로 지방선거에서의 타격을 우려한 홍콩 정부는 선거 취소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권자로 신규 등록한 시민 수가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범민주파 쪽으로 표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최근 10여 명의 친중파 의원을 만나 송환법 반대 시위 사태 등을 논의했다. 이날 한 친중파 의원이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시위대에 겁을 집어먹은 유권자들은 투표소에 오지 않을 것이고, 이렇게 되면 불공정한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람 장관은 구의원선거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은 중국 중앙정부는 구의원선거 결과가 홍콩 통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며 범민주 진영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을 우려해 이러한 공작을 꾸미고 있다고 비판했다.

 

11월 25일 치뤄지는 홍콩 구의원 선거에는 18개 선거구에서 452명의 구의원을 선출한다. 홍콩에서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로 등록해야 하는데, 전체 유권자 수가 역대 최대인 412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유권자로 신규 등록한 사람의 수가 38만 명에 달했으며 젊은 층이 대거 늘었다.

 

중국 정부도 홍콩 시위가 선거 갈등으로 치달을 경우 일국양제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10월1일 건국 70주년 행사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국 정치권이 홍콩 사태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사무소 대변인은 29일 성명에서 미 의회의 우산혁명 지지 입장은 중국의 내정에 심각하게 개입한 것이라며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경고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