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지난 6월 이래 범죄인 인도법 반대로 촉발한 시위 사태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홍콩의 8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주 발표한 8월 무역통계를 통해 수출액이 3,527억 홍콩달러에 그쳤다고 전했다. 7월의 5.7%에 비해 낙폭은 확대했지만 시장 예상치 7.4% 감소는 상회했다.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1.1% 줄어든 3,808억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통상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무역활동의 침체로 홍콩 수출입이 타격을 받았다. 무역수지도 280억 홍콩달러 적자를 냈다.
8월 수출에선 통신기기와 전자기기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영국과 미국, 중국 등이 부진했다. 영국과 미국 수출이 13.3%와 8.8% 각각 감소했다. 1~8월 누계 수출액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4.3%, 수입액 경우 6.0% 각각 줄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수출 선행에 관해 미중 무역마찰을 둘러싼 불투명감이 지속되면서 단기적으로 약세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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