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포츠계 ‘홍콩 지지’ 언급 후폭풍
해외 스포츠계 ‘홍콩 지지’ 언급 후폭풍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10.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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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대릴 모레이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 단장의 홍콩 시위 지지 트윗으로 중국 내 파문이 확산되며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협력을 중단하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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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구시보는 '사평'을 통해 "이번 논란으로 NBA는 중국 시장에서 이전에 없던 위기를 맞았다"며 "중국 관중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앞서 모레이 단장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유를 위한 싸움, 홍콩을 지지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관련 글을 삭제했다.

 

이후 휴스턴 로키츠에 대한 보이콧과 NBA 시범경기 중계 중단 등 중국 측이 강경대응에 나서자 애덤 실버 NBA 총재는 모레이 단장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더 확산됐다. 중국 인터넷 매체인 펑파이에 따르면 NBA를 후원하는 기업 25곳 중 18곳이 협력 중단을 선언했다.

 

홍콩 출신 프로게이머 블리츠청(Blitzchung)은 지난 6일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3일차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인터뷰를 하던 중 "홍콩에 자유를, 우리 시대의 혁명"이라고 외쳤다. 시위대를 연상케 하는 장비들을 착용하고 게임에 임했던 그는 해당 구호를 외치며 방독면과 고글을 벗어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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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블리츠청은 한 게임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간 홍콩 시위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였기에 대회 준비에 집중할 수 없었다"면서 "방송에서 구호를 외친 건 또 다른 방식으로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블리자드 측은 "해당 발언은 블리자드나 하스스톤을 대표하는 발언이 아니다"라며 "블리츠청이 '대중에게 반론을 불러일으키거나, 불쾌함을 주거나, 블리자드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금하고 있는 규칙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블리츠청의 대회 참가 자격을 1년간 박탈시킨다고 밝혔다. 블리츠청은 '그랜드마스터즈 시즌2' 대회 상금도 몰수당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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