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국민은 일제 불매운동, 국부펀드가 전범기업과 일제강제동원 기업 투자 부적절”
김두관 의원 “국민은 일제 불매운동, 국부펀드가 전범기업과 일제강제동원 기업 투자 부적절”
전범기업, 일제 강조동원 기업 등 46개 기업에 5천억원대 투자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9.10.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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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한국투자공사가 일본 전범기업과 일제 강조동원 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을 비롯해 일본 제철, 히타치 등 46개 기업에 약 5,455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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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의원(김포시 갑)에게 한국투자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의 전 세계 주식운용 규모는 572억달러 약 67조 8천억원이며, 이중 일본 주식시장에 40억달러 약 4조 7천억달러를 일본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주식투자자금 중 약 11.5%인 5,455억원을 전범기업의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고 2008년 한국투자공사가 해외주식투자를 시작한 이후부터 인덱스 펀드 개념으로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범기업으로는 법원의 배상판결이 확정된 미쓰비시 중공업을 비롯해 신일본제철등이 포함돼 있고, 스미토모석탄공업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한 것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범기업과 강제동원 기업 외에도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등 극우적인 역사인식을 반영하고 있는 일본의 극우단체인 새역모(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후원기업에도 한국투자공사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관의원은 “우리 국민들은 대법원의 배상판결에 대응해 수출규제와 무역보복을 일삼고 있는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일제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부펀드가 전범기업과 강제동원 기업등에 주식을 투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해 한국투자공사가 스튜어드십 원칙 도입으로 내세운 ‘환경 및 사회적 문제’와도 연결되는 전범기업, 새역모 후원 기업의 주식을 하루빨리 처분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업에 국부펀드가 투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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