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오래된 빌딩 5,000채를 수리하고 구형 엘리베이터 8,000대를 교체하도록 홍콩 정부가 나선다. 해당 예산은 10억5000만 홍콩달러를 확보했다.
마이클 웡 개발국장은 "이번 정책은 대중의 필요를 고려해 사회적 요구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진행될 뿐 (시위 관련) 사회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사회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내 거주 빌딩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6,800채 건물이 50년 이상 되어 안전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보수 공사를 실시하게 됐다. 약 5,000채의 노후 건물이 2025년까지 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8,000대의 새로운 승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외에 자동 스프링클러 설치, 방화문 설치 등 화재안전 강화 대책에 35억 홍콩달러가 투입된다. 또 노인들이 소유주로 있는 건물을 수리할 수 있도록 20억 홍콩달러의 보조금도 마련됐다.
그러나 민주당 앤드류 완 의원은 경찰의 과잉진압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등 시위대가 요구하는 5가지에 정부가 응해야만 이러한 정책에 지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돈으로 도시의 더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후 빌딩보수 공사 프로젝트(Operation Building Bright 1.0)는 2009년 처음 시작됐으며, 총 35억 홍콩달러를 투자해 건물보수 공사를 실시했고 일자리도 늘였다. 당시 개발부 장관이 바로 현재 캐리 람 행정장관이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2012년 막을 내렸고, 2017년 캐리 람이 행정장관에 오른 뒤 다시 추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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