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최근 4년간 공적개발원조(ODA)도서관의 운영비가 연평균 2억원에 달하는데 외부이용자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박정 의원(경기 파주을)이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자료구입비 1억3000만원과 운영비 7300만원 등 2억원 가량 들어가는데, 외부이용자는 58명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이용자가 있었던 해는 2016년으로 79명이다.
현재 ODA도서관은 평일 9시에서 18시까지만 운영하고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창립기념일인 4월 1일은 휴관하고 있다. 반면 다수의 공공도서관은 외부 이용객 편의를 위해 휴일에 개관하고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휴무를 갖는 등 이용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이카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가능하다.
또 4년간 자료구입비 총 5억1400만원 중 해외전자저널 구독료로 4억3000만원을 집행하고 책자는 712권을 구입해 권당 평균 12만원이 들어갔다. 2017년에는 자료구입비 2억2800만원 중 2억원 가량을 해외전자저널 구독료로 사용해 자료 구입비는 3000만원에 불과했다.
박정 의원은 “국민세금으로 많은 비용으로 운영하면서 국민인 외부이용자 증대를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있고, 자료구입비 등은 합리적 예산 집행이라고 하기 힘들다”며,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ODA도서관 홈페이지에서는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자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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