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파손에 ‘억울한’ 스타벅스, ‘서운한’ 상하이 기업은행
시위대 파손에 ‘억울한’ 스타벅스, ‘서운한’ 상하이 기업은행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10.21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중국 기업 점포를 부수며 중국 정부에 격렬하게 맞서고 있는 홍콩 과격 시위대가 대표적인 미국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를 표적으로 삼아 피해를 입히고 있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시위대는 지난 주말 스타벅스 카페 출입문과 유리창에 철자중의 비(B)를 에프(F)로 바꾼 'STARFUCK'이라는 항의성 낙서를 남기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약탈 행위를 벌였다. 친중국 기업을 겨냥한 시위대가 미국 기업인 스타벅스를 공격하는 이유는 스타벅스의 홍콩 사업 운영권을 가진 맥심스룹 창업자 딸의 발언 때문이다.

 

홍콩 최대 재벌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맥심그룹 창업자의 딸 애니 우는 반중국 시위대를 '폭도'라고 지칭하며 비판했다. 지난 9월 홍콩여성연맹을 대표해 유엔본부 연설에 나서 "'소수의 과격 시위대'가 홍콩 시민을 대표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

 

우는 또 모든 홍콩인이 이들의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폭력 행위"를 용납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우의 발언에 분노했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맥심그룹 산하 점포들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맥심그룹이 운영하던 스타벅스도 표적이 됐다.

 

맥심그룹은 애니 우가 기업 내 어떠한 직책도 역임하고 있지 않다며 해명했지만, 시위대는 개의치 않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시위대는 스타벅스 외에도 쉐이크쉑 버거, 요시노야, 겐키스시 등 운영주체가 친중기업인 외국브랜드도 표적 삼겠다고 선언했다.

 

시위대의 실수로 반중국 시위대의 표적이 된 기업들도 있다. 상하이 기업은행은 이름 때문에 중국 기업으로 오해받아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지만 이후 홍콩 기업인 것이 알려졌다. 이팡 버블티 역시 중국 기업으로 오인 받았지만 대만 기업인 것이 나중에 밝혀졌다. 시위대는 이후 해당 기업에 사과하며 일부 피해 매장의 복구를 돕기도 했다.

 

시위대는 이처럼 오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색'으로 기업을 나누는 체계를 도입했다. 친중국 강도에 따라 검은색으로 표시된 기업은 부수고, 빨간색 기업은 스프레이로 겁만 주고, 파란색 기업은 불매운동을 진행하는 식이다. 또 시위대를 적극 지지하는 기업에는 노란색 표식을 부여하기도 한다.

 

홍콩 시위대는 정부가 지난 4일 집회 때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을 발표한 이후 격렬한 항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샤오미 등 중국 기업 점포를 부수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