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인원 10명 중 4명가량은 1년 이내에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시을)이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여성가족부 새일센터에 구직활동을 한 162만 5,202명 중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39.3%인 63만 8,02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년째 고용을 유지한 경우는 2017년 취업자 중 6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취업자 10명 중 4명가량은 1년도 못 버티고 퇴사한 셈이다. 2015년 취업자 중에는 56.7%, 2016년 취업자 중에는 58.6%가 1년째 고용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일여성인턴의 경우 고용유지율이 훨씬 낮았다. 2017년 새일여성인턴 중 1년 동안 고용을 유지한 비율은 36.5%에 불과했는데, 이는 2015년 42.9%에 이어 2016년 38.3%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임종성 의원은 이처럼 장기 고용유지율이 낮은 이유가 취업자들이 고용안정성이 떨어지는 일자리에 취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63만 8,026명 중 30%인 19만 857명은 계약직이나 시간제 일자리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성 의원은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돕겠다면서 고용안정성이 낮은 일자리를 연계하는 것은 실적 채우기에 급급한 결과”라며 “여가부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연계를 위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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