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시위가 5개월간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은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검은색 옷의 수출을 단속하고 있다. 시위 상징으로 여겨질 수 있는 물품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홍콩 시위대는 검은색 옷을 입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대표 택배회사 SF익스프레스의 한 직원은 "다른 색 옷은 괜찮지만 검은색 옷을 홍콩으로 배송하는 건 금지됐다"며 "홍콩으로 보내는 물품은 철저히 검사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걸리는 시간보다 이틀 정도 더 걸린다"고 전했다.
광둥성의 택배회사 'PHXBUY'가 지난 7월 고객에게 보낸 통지에 따르면 중국 세관당국은 택배회사들이 검은색 티셔츠를 비롯해 노란 헬멧·노란 우산·장갑·마스크·깃발·깃대 등을 홍콩으로 배송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다른 광둥성 택배회사도 손목밴드·안전조끼·스피커·앰프·드론(무인기)·고글·쇠사슬·쌍안경·무전기 등도 배송 금지 물품이라고 통지문에 밝혔다. 이 물건들은 모두 홍콩 시위대가 시위 과정에서 사용하는 물품들이다.
홍콩 시위대는 검은색 티셔츠를 비롯한 시위 물품 물량을 중국 본토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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