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년 ‘한산한’ 강주아오대교… 1일 5,000대 수준
개통 1년 ‘한산한’ 강주아오대교… 1일 5,000대 수준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10.3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중국 본토와 홍콩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강주아오대교가 홍콩시위 영향으로 저조한 개통 1년 성적표를 내놨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지난해 10월23일 개통한 강주아오대교는 총 2,400만명 이상이 이용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67,000명 수준이라고 강주아오대교 당국이 밝혔다. 개통 이후 차량 150만대 이상이 강주아오대교를 이용했으며 일 평균 1,000대의 화물트럭과 4,000대의 승용차가 다리를 건너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주아오대교의 전체 통행량은 당초 목표에 한참 못미친다. 승용차, 셔틀버스, 트럭 등을 모두 합친 차량의 강주아오대교의 하루 통행량은 평소 2,416~4,791대 수준인데, 홍콩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통행량 평균 9,200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저조한 통행량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다섯달째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다. 홍콩에 반중국 정서가 강해지면서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 본토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교통국은 강주아오대교의 활용 증대를 위해 민간 차량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교통국는 사전 허가 및 등록된 홍콩 차량이 홍콩-마카오 구간, 주하이-선전 구간, 그리고 8개 허용된 육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마카오를 경유해 주하이도 갈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강주아오대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당된 민간 차량 쿼터는 300대에 불과한데, 교통국은 조만간 500대로 늘릴 것이라고 공지하고 있다. 500대로 쿼터를 늘이더라도 이중 50%만 개인 소유 차량이며 나머지 50%는 회사 소유차량이다.

 

게다가 마카오행 홍콩 차량 자격 심사는 매우 까다롭다. 개인소유 차량의 지원자는 (1)홍콩 영주권자, (2)마카오에서 유급 근무를 하거나 마카오에 회사를 설립했거나, (3)자가용 등록 소유자가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

 

회사소유 차량의 지원 자격은 (1)지원자는 홍콩과 마카오에 모두 등록된 회사 또는 연계회사에 근무해야하며, (2)신청자는 홍콩가 마카오에 각각 회사정보와 세금납부증명서 제공해야 하는 등 마카오와 사업적으로 연계된 증명을 해야한다.

 

심사를 통과하고 쿼터를 할당받은 차량은 마카오에서 최대 14일 동안 머무를 수 있다. 14일을 초과할 시 마카오 경찰에게 1회 연장할 수 있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입법회 관광부를 담당하는 이우시윙 의원은 중국 관광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대교의 교통량과 승객을 증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해상대교의 교통량이 하락하면 대교의 목적을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강주아오대교를 통해 홍콩을 방문한 중국 본토 관광객은 전월보다 23.7% 감소한 50만명에 그쳤다. 이는 대교 개통 직후인 지난해 11월 관광객 100만명의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달 강주아오 대교의 총이용자 수도 전월보다 28% 급감한 104만 명에 지나지않았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