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대규모 범죄인 인도법안 반대 시위를 촉발한 살인 용의자가 홍콩과 대만 정부 간의 정치 다툼 속에서 자수 일정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
여자친구 살인 용의자인 홍콩인 찬퉁카이를 돕는 피터 쿤 성공회 신부는, 찬퉁카이가 내년 1월 예정된 대만 총통선거 이후로 대만행을 3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홍콩 교도소에서 출소한 찬퉁카이는 당일 바로 여자친구 살해 장소인 대만으로 가 경찰에 자수할 계획이었지만, 그의 신병 인도 문제가 홍콩과 대만 사이의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하자 예약했던 비행편을 취소했다.
대만 정부는 홍콩과 대만 정부 간의 형사 공조 절차를 통해 찬퉁카이를 압송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홍콩은 형기가 끝나 석방된 찬퉁카이의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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