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창립 제60주년 기념식 및 제54회 전국여성대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창립 제60주년 기념식 및 제54회 전국여성대회
  • 정미숙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9.10.3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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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정미숙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사진: 회장 최금숙)가 주최하는 창립 제60주년 기념식 및 제54회 전국여성대회가 10월 31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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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 이래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활동해온 협의체로 현재 61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지역 여성단체협의회, 500만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단체협의체이다.

1962년부터 개최된 전국여성대회에서는 매년 전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정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성과제를 공론화하고 새로운 활동방향을 제시해왔다. 또한 여성 발전에 기여하신 분들을 발굴하고 표창하여 업적을 빛내고, 앞으로 여성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기념식에 앞서 전국 61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의 단체기 입장이 있었고, 이어서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부 박명호 교수가 ‘2020 여성대표성 확대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내년 총선을 포함한 앞으로 총선, 기초단체장 선거 등 여성고위공직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구 여성후보 공천 30% 강제화”, “선출직 여성후보 50%”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여성대표성 확대는 경제성장 이후의 평등과 다양성 사회를 살아가는 현 시대에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1부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개회선언에 이어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의 대회사가 있었다. 최회장은 올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6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한 것에 대해 감격하며 “범여성가족법개정촉진회 결성을 통한 가족법 개정, 버스 여차장의 인권침해 문제제기 및 해결, 전화교환원 김영희씨의 여성정년차별 철폐,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한 여성할당제 제정 등을 이루어냈던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감사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남녀임금격차, 성폭력 등 여성문제의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고자 하니, 정부와 국회, 많은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대회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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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빈으로는 이낙연 국무총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 김경오 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연숙 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최영희 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올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60주년이 되는 그 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일찍부터 21세기에 남녀의 차별과 경계가 사라질 것이라 했던 예측은 옳았다”고 했다. 그러나 “여성의 권익신장과 양성평등 실현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여성고용률은 OECD 35개국 중 30위, 성별임금격차는 꼴찌이다.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여성운동에 헌신하시다 올해 돌아가신 이희호 여사님의 ‘여성이 여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기억하며 양성평등 실현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바쁜 일정으로 축사를 영상으로 대신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60주년을 축하드리며 6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달려나가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응원하겠다”며 “국회에서도 입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의 축사가 있었다. 황교안 당대표는 “여성의 경제활동은 늘었으나 유리천장 지수는 OECD 평균에 못 미친다”고 말하며 “우리 사회가 전진해나가기 위해서는 여성 리더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져야 하고 역량을 크게 발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노력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자유한국당이 앞장서서 뛰겠다”고 말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와서 보니 우리나라 여성들은 정말 대단하시다”라고 말하며 “당에서는 당대로 공천을 많이 주도록 하고 여성 여러분은 여러분대로 도전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바른미래당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적극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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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6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60년의 여성운동을 돌아보고 향후 60년의 여성운동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여성운동의 주역들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전 회장들과 함께하는 60주년 기념 세레머니를 시작으로 6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레이저쇼를 진행했다. 60주년 기념영상과 레이저쇼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성과들을 조명하는 내용으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여권신장과 여성역량강화를 위해 전국여성대회, 대선후보 토론회, 장관 및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건의문을 전달하고 거리캠페인을 진행했던 내용들을 담았다.

또한 호주제 폐지를 이끌어낸 가족법개정운동, 여성정년차별 철폐 등의 여성노동운동, 여성할당제 도입을 통한 여성대표성 확대 등 여성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그 성과들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경제, 노동, 미디어 모니터링, 환경문제 등 사회문제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모두에게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공헌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이어서 여성대표성 확대, 빈곤과 폭력 없는 사회, 더 크고 넓게 나아가는 세계여성운동을 다짐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2부 시상식에서는 우리 사회의 여성발전에 크게 기여하거나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하신 분들에게 여성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최영희 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김활란여성지도자상), 김숙자 대한체육회 고문(용신봉사상), 김경란 광주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전 회장(올해의 여성상), 이용주 ADT캡스 경호팀장(2019 여성1호상)이 수상했고,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황숙주 전라북도 순창군수, 최형욱 부산광역시 동구청장이 수상했다. 2019년 여성상 심사위원장은 장상 전 총장이 맡았으며, 위원은 윤복근 광운대학교 교수, 양정숙 한국변호사회 부회장, 김재원 여원뉴스 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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