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선거 후보 조슈아 웡만 빼고 심사완료
구의원 선거 후보 조슈아 웡만 빼고 심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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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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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다음달 24일 열리는 구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슈아 웡의 자격 여부를 두고 선거관리위원회와 대립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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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웡은 28일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답신을 보내 "나와 데모시스토당은 홍콩 독립을 정치적 대안으로 주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선관위가 조슈아 웡에게 질의서를 보내 데모시스토당의 강령 '민주자결'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것에 대한 회신이다.

 

웡은 27일 오전 선거 활동 중 "정부에 무릎을 꿇은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정치적 입장이 바뀐 적은 한번도 없다"며 "변한 것은 정치적 검열의 환경뿐이다. 데모시스토당은 친중파도, 독립파도 아니다"면서 출마 자격을 조속히 확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슈아 웡은 '사우스 호라이즌 웨스트' (South Horizons West)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자격이 확정되면 현재 구의원인 친중파 정당 신진당의 주디 찬과 맞붙게 된다.

 

하지만 홍콩 선관위는 데모시스토당의 강령 '민주자결'을 문제 삼아 그의 출마 자격 여부를 통보하지 않고 웡에 대한 사상 검증을 계속하고 있다. 홍콩에서 의회인 입법회 선거나 구의회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관위의 자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홍콩 선관위는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후보에게는 선거 출마 자격을 주지 않고 있다. 선관위는 '홍콩 독립'이 홍콩 헌법인 기본법에 규정된 일국양제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선거 후보가 속한 정당의 강령을 문제 삼아 선관위가 후보 자격을 박탈한 사례는 2016년 이후 10건에 달한다. 지난해 1월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데모시스토당의 강령 '민주자결'이 일국양제에 어긋난다며 당원인 아그네스 차우의 피선거권을 박탈했고, 아그네스 차우는 올해 3월 보선에도 출마하지 못했다.

 

조슈아 웡이 홍콩 독립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지만 선관위는 여전히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4일에는 조슈아 웡의 후보 자격 심사를 맡는 도로시 마 선관위 주임이 갑자기 무기한 병가를 냈다.

 

빈과일보는 마 주임이 조슈아 웡의 후보 자격 박탈 요구를 거부해 홍콩 정부가 그의 '무기한 병가'를 선언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새로 조슈아 웡의 후보 자격 심사를 맡게 된 로라 량 주임도 가족 살해 등 협박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24일 진행되는 구의원 선거에는 총 18개 구에서 452명의 구의원을 선출한다. '범죄인 인도 조례' 반대 시위로 촉발된 반중국 정서 확대 영향으로 범민주 진영이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사제휴=홍코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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