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쇼핑몰이 예상치 못한 활기를 띠고 있다. 홍콩 O2O전자상거래연맹의 에릭 선 창립 부회장은 "홍콩은 쇼핑이 편리하기 때문에 지난 몇 년간 온라인 쇼핑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면서 "이제 온라인에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지난 7월과 9월 사이 온란인 배송 쇼핑몰인 HKTVmall과 HoHoBuy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두 개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홍콩텔레비전네트워크는 9월 하루 평균 주문 건수가 16,300건으로 월평균 40.5%나 증가했다. 9월 상품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8% 늘어난 7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HKTVmall은 지난 4년 동안 전제제품과 라이프스타일 품목뿐만 아니라 식음료, 스포츠, 가전, 패션, 미용, 건강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HoHoBuy는 주로 대량구매단위 제품들이며 소매용품, 관광패키지, 식당 할인권 등을 판매한다.
홍콩은 전역이 면세지역이며 쏟아지는 신상품들과 다양한 프로모션 때문에 직접 쇼핑을 즐기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것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몰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다.
최근 몇달간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시위 여파로 쇼핑을 즐길 수 없었던 구매력이 온라인으로 자연스레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알리페이(AlipayHK)와 옥토퍼스 결제 등 다양한 전자결제 시스템이 경쟁하며 성장했다. 알리페이는 19개월만에 온라인 상인 5만명과 2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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