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현금 인센티브’ 1억 달러 투입… 업계는 ‘시큰둥’
여행업 ‘현금 인센티브’ 1억 달러 투입… 업계는 ‘시큰둥’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11.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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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 정부가 장기 시위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금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한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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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야우(Edward Yau) 상무장관은 최근 여행사들이 홍콩 방문 여행객(인바운드)을 유치할 수 있도록 1박 여행객 당 120홍콩달러를 지원하며,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아웃바운드)에게도 100홍콩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여행사마다 제한인원은 500명이며 모든 여행사는 최대 6만 홍콩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 계획은 시행 후 2020년 3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지속된다. 관련된 투입 예산은 총 1억 홍콩달러로 추정되며, 홍콩 관광청과 여행산업협의회가 여행사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야우 장관은 여행사들에게 더 많은 홍콩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현금 인센티브를 시행한다면서, 방문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현시점에 이같은 조치가 매우 필요하고 관광과 관련된 다른 산업들에도 효과가 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야우 상무장관은 홍콩 내 1700개 여행사, 6만명의 가이드, 17000명의 투어에스코트 등을 돕기 위한 것이라면서 단기적인 구제책이 여행산업 종사자에게 어느 정도 안도감을 주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동기를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억 홍콩달러나 투입되는 여행업 구제책에 대해서 업계 반응은 시큰둥했다. 여행업계는 소비자들이 이미 인센티브를 정부로부터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할인을 요구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200~300홍콩달러 대의 저가여행 상품으로 광동성에서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홍콩 여행사에게는 큰 영향일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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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이드 업계는 관광객들이 안전문제로 홍콩에 오는 것을 단념했기 때문에 인바운드 보조금은 가이드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콩에 아무도 오지 않는다면 가이드들에게 전혀 혜택이 없다는 뜻이다. 홍콩가이드총연합(Hong Kong Tour Guides General Union)의 왕카와이 회장은 여행사들조차 고전하고 있는데 가이드를 돌볼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투어에스코트협회(Hong Kong Certified Tour Escort Association) 찬슈룬 회장도 여행사들이 지원금을 우리와 나눌 것이라고 절대 믿지 않는다며 여행사들을 돕는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제레미 탐 시민당 의원은 120홍콩달러는 '돈을 많이 쓰는' 관광객 유도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여행사에게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방문하는 단체 관광객에 도움이 될 뿐, 최근 추세인 개인여행객들에게는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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