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경기 구제책 20억 달러 투입… 대중교통 연료비 1/3 할인
침체된 경기 구제책 20억 달러 투입… 대중교통 연료비 1/3 할인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11.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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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 정부가 현재의 정치적 위기와 미중 무역전쟁의 이중적 악영향을 벗어나기 위해 총 20억 홍콩달러를 투입하는 구제책을 발표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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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찬 재무장관은 최근 택시와 상업용 차량의 연료비를 보조하고 물류 및 관광업계를 돕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경제상황이 상당히 빠르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타격을 받고 있는 특정 분야를 목표로 준비한 세번째 패키지였다. 재무장관은 택시와 같은 상업용 운전자 약 13만명이 13억5천만 홍콩달러의 연료비 보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택시산업개발협회는 애초에 LPG 1리터장 2홍콩달러의 보조금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1홍콩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택시 운전사들이 일반적으로 매일 교대조 당 약 40리터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평균적으로 매달 1,200홍콩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야간근무시 380홍콩달러에 택시를 빌려 일하는 한 운전자는 연료비로 매달 1,100홍콩달러를 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위 전에는 평균 월급 17,000홍콩달러를 벌었지만 지금은 13,000~14,000홍콩달러를 벌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6개월간 일반 공공버스, 그린미니버스, 트램, 페리 등도 연료비 1/3을 보조 받는다. 연료 보조금 받지 못하는 상업용 버스도 일회성 지원금 5000홍콩달러 가량 지원된다.

 

녹색미니버스 운전사 퀑 씨는 보조금 지급액이 월 3,000홍콩달러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운전자들은 월급을 받기 때문에 결국 운영자들에게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버스기업인 KMB과 자매회자 롱윈(Long Win)버스 측은 지난해 연료비가 9억6400만 홍콩달러로 총 운영비에 13.6%에 육박한다면서 이번 결정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라이벌 버스회사인 뉴월드퍼스트버스와 시티버스 측도 시위 때문에 어려워진 재정 부담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환영했다.

 

프랭크 찬 교통주택장관은 택시와 적색미니버스 운전자들이 LPG 1리터당 1홍콩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업용 선박에는 약 1,650만 홍콩달러의 예산을 들여 6,300척의 선박에게 일회성 보조금이 제공된다.

 

프랭크 찬 교통주택장관은 거리행진과 가두 시위 때문에 대중 교통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면서 연료 보조금 제도가 운송업계의 경영악화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 찬 재무장관은 6억 홍콩달러를 들여 정부 레크레이션 시설, 공원 스낵가게, 해변 시설과 같은 정부 소유지의 세입자들에게 임대료 인하를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무장관은 일반 건물주나 지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매상, 요식업체, 관광, 물류과 같은 업종의 세입자들에게 지원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홍콩 경제는 올해 상반기 0.5% 성장에 그쳐 2009년 불황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관광산업은 6월부터 시위가 장기화 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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