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2017년 홍콩의 신규 암 환자 발생률이 전년 대비 5.1%로 증가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 한 해 동안 33,075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했다.
홍콩암통계센터(香港癌症資料統計中心 Hong Kong Cancer Registry)가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질병 중에서 가장 큰 발병 건수가 전립선암이었다.
병원국 산하의 홍콩암통계센터 책임자인 왕감홍 박사는 전반적으로 신규 암 발병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홍콩의 건강관리 시스템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왕 박사는 "5.1% 상승은 높은 수치로써 사회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암 발생의 증가 원인에 대해서 "몸이 불편할 때 미리 병원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예전보다 더욱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는 진단 방법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고령화 인구 증가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 기록에 따르면 신규 암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때는 2009년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었다. 암은 홍콩에서 가장 큰 사망 질병 원인이다. 작년 14,446명이 암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작년 전체 사망자의 1/3에 해당한다.
지난 7월 암 예방관리종합대책을 위해 만들어진 'Hong Kong Cancer Strategy' 전략팀은 2035년경에는 암 환자 예상 사망률이 42,000명에 이를 것으로 발표했다.
2017년 가장 많이 진단된 암은 대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이며 58%가 신규 환자였다. 남성은 대장암이, 여성은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가 전년 대비 17.2%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발생 건수는 2016년 1,912건에서 2017년 2,240건으로 늘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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