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신화통신 건물 습격
홍콩 시위대, 신화통신 건물 습격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11.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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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시위대가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의 홍콩 사무소 건물을 공격했다. 지난 6월 범죄인 인도법 반대로 촉발돼 22주째 이어지고 있는 반중 시위 과정에서 홍콩 시위대가 중국 정부 기관인 신화통신을 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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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폭도들이 신화통신을 파괴하는 것은 홍콩 법치에 대한 도발이자 중앙정부와 본토에 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2일 오후 5시쯤 시위대 일부가 완차이에 있는 신화통신 홍콩사무소 건물의 유리문과 창문을 부수고 로비에 불을 질렀다. 건물 입구 벽에 붉은색 페인트로 '중국 공산주의자를 추방하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신속히 불길을 잡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시위대는 이 외에도 홍콩과 HSBC, 중국은행, 베스트마트 360, 스타벅스 등 다수의 상점에 화염병을 던지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을 대표하는 관영 언론사로 중국 정부 산하 기관이다. 공산당과 정보부에 직접 보고하는 체계를 갖춘 중국 정부 최대 정보수집기관으로 전세계 107개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신화통신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신화통신 습격 사건을 두고 '중국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며 홍콩 경찰에 철저한 사건 조사를 촉구했다.

 

신화통신 측은 "폭도들의 야만행위를 강력이 규탄하며 그들의 만행에 극도로 분개한다"며 "홍콩 경찰이 사건을 엄중히 조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홍콩 법치의 치욕"이라며 "폭력으로 홍콩의 모순을 격화시키려는 범죄자들의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SCMP는 홍콩 시위 참가 인원은 지난 6월 200만 명에 비하면 규모는 크게 줄고 있지만 시위는 점차 과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시위 참가 인원은 수 천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경찰은 이날 시위대 200여명을 불법 시위 혐의로 체포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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