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발맞춰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금융관리국(HKMA)은 최근 오버나이트 할인창구에 부과하는 기준금리를 2%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1.50~1.75%로 25bp 낮췄다. 홍콩은 지난 8월과 9월에도 연준과 보조를 맞춰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홍콩은 홍콩달러의 가치를 달러당 7.75~7.85홍콩달러에 고정하는 달러 페그제를 시행하고 있어 미국의 통화정책과 자국의 통화정책을 연동하고 있다.
홍콩의 기준금리 인하는 이날로 예정된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기술적 경기침체 진입'이 예고된 상황이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되고 있는 금리인하 분위기는 그나마 홍콩 서민들의 자금 융통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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