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월요일’ 경찰 또 실탄 발사… 반중친중 논쟁 중 화염공격
‘지옥의 월요일’ 경찰 또 실탄 발사… 반중친중 논쟁 중 화염공격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11.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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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경찰이 11일 월요일 오전 8시 20분경 시위대를 향해 또 실탄을 발사했다. 경찰의 실탄 발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일과 4일 시위에서도 실탄 발사는 있었으나 당시엔 경찰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는 상황이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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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위에서 시위대의 동요를 저지하던 경찰은 맨손으로 시위대 한 명과 몸싸움을 하다 다른 시위자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총을 꺼내 발사했다. 주변에서 다른 시위대 한 명이 다가오자 실탄 두 발을 더 발사했다. 총상을 입은 2명은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1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콰이퐁 지역에선 경찰이 시위대를 무차별 진압하는 또다른 영상이 올라와 SNS에 논란이 커졌다. 영상에선 흰색 오토바이를 탄 경찰이 시위 남성을 향해 3차례 정도 돌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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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진입에선 두 명의 시위대가 경찰 오토바이에 부딪혀 그자리에서 쓰러진다. 달아나던 시위대들이 쓰러진 동료를 돌보는 장면도 확인된다.

 

한편에는 마온산 지역에서는 반중과 친중 성향으로 말싸움을 벌이던 중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녹색 상의를 입은 남성의 몸에 휘발성 액체를 붇고 불을 붙여 심한 화상을 입혔다. 갑작스런 불길에 남성은 놀라 쓰러졌고 주위 사람들은 돕지 않고 무심하게 지나치는 모습도 영상에 잡혔다. 남성은 가슴과 팔 등 전신 28% 정도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요일 오전 출근길에 발생한 이같은 사건들로 시위대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사이완 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도로를 점령하고 경찰에 야유를 보내며 무리한 과잉진압을 규탄했다.

 

그러나 캐리 람 행정장관은 월요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폭도들의 폭력행위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경찰이 쏜 총알에 쓰러진 시위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친중 성향의 남성의 몸에 불을 붙인 것에 대해서는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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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행정장관은 지난 주 홍콩과기대 학생이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그의 죽음에 대해 샴페인을 터뜨려야할 일이라고 조롱한 것에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그는 또 개별 경찰의 행동으로 경찰 전체가 통제력을 잃었다고 볼 수 없다면서 3만 경찰은 홍콩 치안 유지의 중심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강경 진압방침을 고수할 것을 암시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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